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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는가

by 션샤인

우리는 늘 의심한다.

타인을 의심하고, 세상을 의심하고, 스스로를 의심한다.

비하한다. 내가 속한 조직을 비하하고, 가족을 비하하고, 국가를 비하한다.

의심과 비하 속에 있는 사람은 흔들린다. 어느덧 그 대상이 자기 자신으로 향해있다.


의심보다 중요한 건 중심이다.

중심이 있는 의심과 비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과 성찰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는 늘 의심해도 된다.

우리는 늘 비하할 수 있다.


그 보다 중요한 건 중심을 곧추 세우는 일이다.

타인의 비판과 질책 속에서 나 자신을 잃지 않아야 한다.


중심을 잡고 길은 잃지 말자.

우리 모두는 스스로에게 도달하기 위한 과정 중에 있다.


당신은 생각보다 괜찮다.

당신 주변도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훌륭하다.


서로가 중심을 잃는 순간 서로의 진면목을 알아보기 어렵게 된다.

괜찮은 것들을 발견하기 힘들다.


우리는 모두 애쓰고 있다.

각자의 방식과 속도가 어긋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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