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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현실 마케팅: 네이버 광고 part Ⅱ-②

#S.E.M #네이버광고 #SA #광고 #마케팅디자이너홍

by 잔상

예전 어떤 힙합 가수가 한 말이 인상 깊다. 가사를 쓰기 전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사전을 펼쳐본다는 것이다. 결국 멋진 랩가사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단어의 선택이 매우 중요했을 것이다. 검색 마케팅, 특히, 키워드 마케팅도 이와 유사하다. 어떠한 단어-여기서는 키워드라고 부른다. 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광고 효율성이 커진다.

그렇다면 광고의 효율성이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투자대비 수익률이 높은 것을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는 결국 적절한 유료 검색 키워드를 사용함으로써 보다 높은 구매 전환율을 얻는 것이다.

적절한 유료 검색 키워드?

유료 검색 키워드 즉, 파워링크 광고 상품(네이버)은 앞에서 이미 설명을 해줬고, 그 앞에 붙는 “적절한” 단어가 뭔가 어색할 것이다. 이 논리를 알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파워링크는 사람들이 특정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해당 브랜드가 네이버에서 노출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광고는 우리 상품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이 경쟁자들의 브랜드를 최상단에 높게 노출시키기 위해서는 결국 경매에서 사용하는 ‘입찰’이라는 방식을 선정한다. 즉, 같은 키워드가 노출되더라도 입찰 금액이 높을수록 더 상단에 노출되는 것이다, 그리고 노출된 브랜드를 클릭하는 순간 입찰한 금액대로 과금이 되는 CPC(Cost per Click)) 방식인 것이다. 인기가 많은 키워드일수록 경쟁률이 높고 결국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입찰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말로만 설명하니 감이 잘 안 올 것이다. 예를 들어 영어회화 공부를 하려는 성인이 있다고 치자. 당신이라면 어떠한 키워드로 검색해 볼 것인가? 따로 조사를 안 해도 기본적으로 #영어회화라는 키워드가 반드시 들어갈 것이다.


예를 들어 3가지 키워드의 노출 빈도를 보자. 한눈에 봐도 #영어회화 단독키워드만 보더라도 압도적으로 검색 수치가 높다. 왼쪽의 추가버튼을 누르고 오른쪽 상자 하단의 월산 예상 실적을 누르면 하기와 같이 입찰가를 입력하는 표가 나온다. 바뀐 페이지의 좌측을 보면 입찰가, 매체구분, 예상값이 나온다.


입찰가: 기본 140원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70원부터 최대 10만 원까지 입찰가 설정이 가능하다.

매체구분: PC와 모바일 혹은 각각 따로 설정이 가능하다.

예상값: 입찰가에 따라 노출수, 클릭수, 비용을 볼 수 있다.

처음엔 140원 기본가로 되어있는데 한번 1,000원을 입력해 보겠다. 입찰가의 의미는 앞서 말한 대로 한번 클릭 시 과금되는 비용이다.


Y좌표 0을 기준으로 수평이다. 즉, 1,000원의 입찰가로는 상단 노출은 택도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10,000원을 입력해 볼까?


반응이 오는 것이 보일 것이다. 대체 최소비용이 어느 정도 되어야 클릭도 아닌 노출이 되는 것일까?


실제 3,880원 이상을 입찰해야 조금씩 노출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 여기까지 기본적으로 실제 광고 키워드 비용 측정법을 알아보았는데, 서두에 소개한 “적절한” 유료 검색 키워드로 돌아가보자.

경쟁률이 높은 키워드에 돈을 미친 듯이 퍼부으면 당연히 노출도 잘 될 것이고, 클릭도 많이 이뤄질 것이다. 그러나 우린 한정된 자원으로 높은 효과를 거둬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적절한 유료 검색 키워드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적절한 유료 검색 키워드일 수 있을까?

첫째, 전략적 포기이다.

“싸게 팔면 다 사지. 영업은 가격으로 하는 게 아니야”

라고 예전 지점장님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난다. 고객을 돈으로 사지 말라는 말씀이셨다. 여기서 더 설명이 들어가면 삼천포로 빠질 수 있으니 그의 대사를 응용해서 다시 말하면,

“비싼 키워드 쓰면 사람들에게 다 노출되겠지만, 마케팅은 돈이 다가 아니다.”

우리는 그렇기 때문에 전략적 포기를 해야 한다. 과열된 키워드는 상단 노출은 포기하되, 상대적으로 노출 경쟁이 적은 키워드를 상단에 노출을 시킨다.

예를 들면 이미 위에서 답을 보았다.

#영어회화는 월간 노출수가 모바일만 하더라도 2만 1천 건이 넘고, 상단 노출을 위해서는 아래 변곡점에 나온 것처럼 3만 5천 원 정도 지불하면 매우 안정적으로 최상단 노출을 시킬 수 있다. 그런데 한번 클릭되는 순간 3만 5천 원이 과금된다고 생각해 보라.


아래 나온 도표처럼 해당 키워드에 대한 최대 예상 클릭수가 1,379건이라고 하면,

35,000원 X1,379 클릭= 48,265,000원이다. 당신 제품의 객단가가 얼마이냐에 따라 효율성을 따져 볼 수 있겠으나 해당 비용운영은 누가 봐도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전략적 포기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좀 떨어지는 키워드 선정이다. #기초영어회화를 보면 핫한 키워드인 #영어회화를 안고 있으며 노출 수는 모바일 기준 1천 건 미만이다. 하지만 입찰가 1만 3천 원으로 #영어회화 비용보다는 약 2만 2천 원 정도가 절감된다. (지금은 경쟁률이 높은 키워드를 예시로 드는 것이니 입찰가가 비싸다는 것에 겁먹지 말라)


그래서 이렇게 선택적 키워드를 활용함으로써 비용 부담을 낮출 수가 있다.

*위 예시는 노출 수를 기본으로 하였고, 만일 당신 제품을 구매 전환이 1순위라면 노출수 대비 클릭률이 높은 키워드를 감안해서 키워드 선정을 해야 한다. 매장 진열대에 새 상품만 올려놓는다고 그냥 팔리지가 않는다. 해당 새 상품에 대한 브랜딩과 꾸준한 노출부터 마케팅은 단계에 따른 목적을 다루게 두고 광고를 해야 한다.


다음 두 번째는 전략적 선택이다.

#영어회화 키워드로 다시 돌아가보자. 1번 클릭하는데 3만 5천 원(최상단 노출 기준)…

하지만 3,880원이면 어느 정도 클릭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말하였던 것이 기억나는 가?

즉, 핫한 키워드를 아예 안쓸 수는 없으니 1) 노출대비 클릭률 2) 해당 키워드 검색률이 높은 시간대 (요일까지)를 감안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아래는 광고 운영에 보이는 캠페인 정보란이다. 하루 예산, 기간, 예산 배분등이 나와있는데 매일 24시간 365일 광고를 켜는 게 아니라 하루 예산은 30,000원으로 해당되는 요일, 시간대를 선택해서 광고를 운영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핫한 키워드를 나름 전략적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광고 운영이 가능하다. 실제 나도 일주일 동안은 광고 키워드를 동일한 조건으로 운영을 해보고, 일주일 뒤, 요일, 시간, 클릭률, 노출 수 등을 분석해서 2주 차부터는 노출이 높은 키워드 그룹, 클릭률이 높은 키워드 그룹 등으로 나누어 시간과 비용 통제로 전략적 운영을 하였다.

오늘 효율적인 유료 검색 키워드 운영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해당 키워드를 광고에 세팅하기 전, 초두에 말한 것처럼 힙합 가수가 가사를 쓰기 전 사전을 보는 것처럼 우리도 키워드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어떠한 키워드를 사용하여 검색하는지, 얼마나 노출이 되고, 얼마나 클릭하는지 등 핫한 키워드부터 다양한 연관 키워드가 무엇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본 후 광고 세팅이 필요하다. 그러고 나서는 키워드 반응에 따른 요일, 시간 대, 비용 등을 통제하며 광고를 운영하여야 할 것이다. 끝으로 연관 키워드를 얻는 또 다른 방법 소개와 함께 오늘의 시간을 마치겠다.


네이버 검색 창에 당신 제품의 연관 키워드를 입력하면 아래와 같이 관심사가 반영된 자동 텍스트가 뜬다. 그만큼 사람들이 검색하는 연관어이기도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네이버 검색 창에 당신 제품의 연관 키워드를 입력하면 아래와 같이 관심사가 반영된 자동 텍스트가 뜬다. 그만큼 사람들이 검색하는 연관어이기도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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