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선 어린관심
어린아이는 시선의 높이도 다르다
아이의 시선을 볼수 있다면 우리에게도 아직도 아이의 관심과 아이의 호기심이 창의력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때론 순순하고 때론 누구보다 사악하고..하하
아이들이 순수하지만은 않다는걸 안다.. 때론 비둘기에게 한없이 여유롭고 관대하게 대하다가도
엄마인 나도 깜짝 놀랄정도록 막 집어 던진다..ㅎㅎ (이것또한 순수해서 일까?)
아이와 하루종일 아이의 놀이를 돌보다 이제 집에 갈시간에 만난 비둘기.. 일명 닭둘기…
그래도 이 아이들은 잘 날아 다녔다.
동네에 어른이 더 많이 사시는 아파트 인지 1호와 나는 아이또래들 보다 자연과 동물을 더 자주 만나고 대화했다.
아이는 힘들다고 내발등위에 앉아 그렇게 한참을 비둘기를 보며 “쭝얼쭝얼”
너는 뭐먹어? 너는 재랑친해? 난 친구가 없어. 넌 친구많네.
엄마야? … 등등…
아이는 일찍 말을 해서 아이에게 단어를 읽혀주느라 광고판 표지판을 수없이 읽어줬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는 말도 많았다.. 하루종일 쉼없이 재잘재잘…
그러다 저녁이 되기전 아이와 티비를 보자는 타협으로 집에가곤 했다.
“새들이 배고프대 1호가 자꾸 말시키면 집에 못간대… (거짓말)”
그렇지만 아이는 엄마가 말하니 그런줄알고 “그럼 우리도 집에가자”라며 내손을 잡고 걸었다.
지치지 않는 아이와 대화하다 목이 쉬는 일도 많았지만 아이의 호기심을 채워주고 같이 이것저것 대화하다보면 아이의 창의력도 관심도 넓어질꺼라는
내 생각으로 아이에게 많은 대화를 했다.
어느덧 아이는 고등학생 후반이 되었고 지금도 엄마랑 대화하는것, 친구랑 대화하는것을 좋아한다.
그렇게 육아는 끝난줄 알았는데… 막둥이가 왔다.
집에온지 이제 두달이 되어가는 강아지 구리를 이제 사회성을 위해 산책연습을 하는 중이다.
구리는 지나가는 차를 보고도 한참을 보고 지나다니는 사람을 보면 언제나 먼저달려가 알은채를 하려한다..
그런 구리를 보면 그냥 옆에 앉아 1호에게 하던대로 구리에게 말을 건다
“구리야 저건 비둘기야. 비둘기는 처음보지?”
아이에게 하던 육아를 막둥이 구리 강아지에게 나의 육아방식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나의 육아색이 이것일까? 조근조근 아이에게 설명하고 아이가 바라보는 것을 같이 넔놓고 보고… 그렇게 우리는 말이 통하지 않아도 하나씩 익혀가고 알아가는 거겠지?
때론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저 바라보는 것을 같이 묵묵히 바라보는 것도 최고의 육아법이지 않을까?.. 그냥 내생각이 그렇다..
남이 아닌 나만의 육아법이니까..
#육아 #대화#그림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