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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완 Aug 09. 2022

으른이 그림일기

간절함 VS 조급함

부모는 내 아이는 조금 더 특별해.

내 아이는 어딜봐도 잘하는거 같아 라는 마음이 있는거 같다.

나도 1호가 한번 레고를 갖고 앉으면 4.5 시간은 꼼짝않고 하는걸 보고 ‘ 정말 소질이 있나?’ ‘어떤재능으로 키워야 하지?’ 라는 고민을 하고

뒷바라지를 했다.

2호는 특출나진 않아도 항상 도와주고 상대의 마음을 기분좋게 해주려는 마음이 언제나 있어서 ‘2호의 재능은 뭘까?’ ‘한번 꽂힌건 밤을 새네’ 뭘 해야하지?

라는 마음이 있었다.

어릴적 아이들이 재능을 기질과 성향에 맞게 같이 찾아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며 읽고

체험하고 여러가지를 해보았다.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게 재능일수 있다는 말을 어디선가 듣고는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못했기에 할수있는 것으로 해보자며 아이들에게 관련된 책도 여러가지고 찾고 읽어보며

간단한 실험들은 집에서도 같이 하며 지냈다.

하지만 사춘기가 된 아이들은 재능? 소질?

아이들이 좋아하고 적성이 재능이 될수도 있다고 엄마는 아이들이 관심갖는 분야에 대한 책을 읽어보고 많은 영상과 자료를 찾아보고 같이 공유하려 해지만

지금은 하고싶은것, 재능, 해야 하는것 보단

그냥 지금내 앞에 즐거움이 가장 이슈가 되고 먼저가 되는 아이들이 였다.

남편은 “우리애들은 그냥 평범한 애들이야” 라고 말하지만…

나도안다… 영재도 천재도 그렇다고 아주 뭔가에 특출나지도 않은거…

그래도 각자가 가지고 있는 달란트가 있고 관심갖는 것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해보고 자료를 찾아보고

그에 관련된 전시도 강의도 찾아보기 쉬운 요즘이다.

그런걸 알기에 난 더 안타깝고 속이 상하다..

그럴때 일수록.. 아이들은 듣지 않는데 나만 애타는 마음으로 한마디 하면..

엄마는 알지도 못하면서, “ “됐다구. 내가 알아서 해요”

라는 말을 듣는다..

그래… 어찌보면 너희들이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가는것에 대해선 더 잘알수 있겠지.

하지만 그걸 알아가기 위해선 지금의 주어진 일에도 조금씩 변화하는 것에도 배워가고 해나가려하는 의지가 있어야 하지 않니?

성공은 한꺼번에 크게 오지 않는것 같다.

작은것에 성취감을 느껴본 사람이 하나하나 더 큰 성취감에 맞춰갈수 있고 계획해 나갈수 있지 않을까?

시대의 변화는 너희들이 더 잘알수 있지만 그것을 너희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수 있는 어른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엄마의 간절함이 이렇게 엄마의 조급함으로 변화되나 보다.

서로 다른 성격과 기질, 우리의 관계가 사춘기로 인해 틀어지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간절함이 너희에 마음에 전달이 될수 있을까? 오늘도 고민해 본다.






#엄마하루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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