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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완 Sep 29. 2022

으른이 그림일기

길잡이인가?등대인가?

아이의 육아로 고민을 하던중 아는 동생과 차를 마셨다.

그러던중 동생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언니,, 정해진 루트대로 아이를 기른다는건 나중을 위해서도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은 아닌거 같아.

아이들은 각자 아이들의 삶이 있는데 언니가 다 해줄수 없고 언니도 그길에 먼저 가보지 않았잖아.”

맞다… 난 이제서 나를 찾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

나도 가보지 않은 길을 아이들에게 길잡이를 해줄수 없었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방황하는 이시기에 부모로써 해줄수 없는게 안타까웠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고 백이 있는것도 아니고 많은 학식이 있는것도, 재능이 다양한것도 아닌 내가… 해줄수 있는게 뭘까?

시골소녀인 나는 꿈을 생각하기도 어려웠고, 내가 뭘 잘하는지도 몰랐다.

그냥 부모가 정해준 길을 따라 장녀이니 집에 보탬이 되는 길로 그냥 가야했다.

그랬기에 내가 뭘해야 하는지,, 내가 뭘하고 싶은지 몰랐고 어른이 되는 법도 알지 못했다.

이제서.. 부모가 되서 아이들을 기르다 보니..

설명서나 지도같은것, 앞에서 이끌어주는 것들이 정말 필요하고 멘토와 멘티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비록 나에겐 육아설명서도, 육아지도도 없지만 내가 정말 어떤 엄마이길 원하는지 자꾸 생각하며

어떤게 아이들을 위한 육아일까?를 많이 생각했다.

아직도 어떻게 가야할지 알지는 모르지만 그것하나많은 알려주고 싶다.

아이들이 앞으로 나아가다가도 언제어디서든 엄마와 아빠는 항상 그자리에서 불을 밝히고 있을꺼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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