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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완 Dec 21. 2022

실패해도 괜찮아 도전하는 용기가 필요해

으른이그림일기

1월에 시작한 입트영낭독을 해오다 많은분들이 자신의 사연을 신청해서 번역이 되고 매월 책자로 번역되어 같이 낭독하며 공부하는걸

지켜봤다.

그러다 여름…

이런건 누구나 할 수 있는거구나..”

사연신청이란 것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나는 그저.. 특별한 재능을 가진 분들만 사연신청을 해야하는줄로만 알고

당연히 ‘해볼까?’가 나의 뇌속에는 없었던듯 하다.

그렇지만 5개월쯤 하다… ‘나도?’ 라는 생각이 생겨났다.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부자가 된사람들의 책에서 ‘당신이 지금 92세라면 무엇을 하지 않은일로 후회하겠는가?’라는 문구를 본적이 있었다.

그때가서 후회하느니 결과에 상관없이 해보는거야

주어진 일만하라는 교육을 받아온 삶에서 도전은 매번 고민하고 주저하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하기위해선 용기가 필요하다.. ‘이게 뭐라고 이런 거창한 용기가 필요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에겐 두번째 스무살을 사는 용기가 필요했다.


새벽에 구리가 시간마다 설사를 했다..

도대체 뭘 잘못 먹은걸까?

차츰 좋아지고 있었지만 아기강아지는 작은 것에도 예민해 지켜봐야 했기에 잠을 설치고 일어났다.


멍~~ 한 상태로 교재앞에 앉아 방송을 들으며…. 사연을 들으며 문득 생각이 들었다..

비몽사몽이지만 내가 생각했던 특정 단어가 그순간 선명하게 들렸다.


세상에 참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갈수록 물음표가 생겨났다.



생각지도 못했던 나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번역과 설명으로 생생이 전해지니 기분이 이상하고 기뻤다.

사연을 들으며 공부를 하다보니 발끝에서 전해오는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구리다…

새벽을 지켜준 엄마에게

아니… 언제나 바라보는 엄마에게 구리는 자신이 보호자야 라는 의무감과 사랑으로 언제나 이렇게 책상에 앉을때면 발끝에서 잠을 잔다.


사연이 소개되었다고 아이들에게 전해주니… 그저 신기해 했다.

2호는 “엄마가 보낸사연 듣고 싶어요. 책도 보여주세요”라며 신기해 하고 뿌듯해 했다.

엄마는 어떻게 이렇게 새로운걸 도전해요?”

그냥 해보고 싶었어. 나중에 후회하기전에 한 번 나도 해보고 싶다란 생각에 도전한거지. 2호도 하고싶은게 있으면 도전해 보는거야. 실수도 실패도 없어

그냥 도전에 박수를 치고 도전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거야”

2호는 아침부터 책자를 들었다 놨다 하며.. 많은 생각을 하는 눈치였다.


주어진것만 해나가려 하는 사람은 자신의 꿈을 찾는 방법도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방법도 모를때가 많다.


외부에서 오는 기회에 시선이 끌리더라도 진정한 시작은 우리 내부에서 비롯된다.
-윌리엄브리지스




어떠한 기회를 잡는 것또한 나의 마음에서 시작되니 두렵지만 시도하는 용기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엄마가 되어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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