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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완 Apr 14. 2023

행복

생각의 차이


<스트레스를 결코 피할 수 없다. 피하면 피할수록 스트레스에 더 취약해질 뿐이다.

언제나 그렇듯 지혜로운 태도는 ‘받아들이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없는 삶은 존재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집착에서 한 걸음 벗어날수 있다.>

-보도섀퍼의 이기는 습관중





“엄마 인생에 이렇게 고민을 많이 해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요즘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요. “

내가 지금 뭘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한동안 아이는 입시에 대해 너무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 했다.

피곤하기도 무력하기도.. 스스로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데 점수는 오르지 않고

자꾸 뒤쳐진다는 주변의 말과 여러번의 테스트로 자꾸 눈물이 났다.

고민을 한다는건 잘 하고 싶다는 거야. 지금은 1호가 겪었던 일중 가장 큰 결정을 하는 첫 관문이잖아. 괜찮아.. 고민하니까 분명 잘 해나갈꺼야.

조금만 힘내자”


아이가 힘들어 하는걸 안다. 하지만 나또한 아이가 조금더 해주길 바라지만 나까지도 말하면 안될껏 같아 더이상 말하지 않았다.

인생에 스트레스가 없는 삶이 있다면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

스트레스가 없다면 더 행복하기만 할까?


구리와 가족이 되고 나에게는 더 많은 책임과 의무가 지어졌다.

1년전의 입양을 결정하던 각자가 내세운 책임과 의무는 어느샌가 잊어버리고 주 양육자가 내가 되어버린 시점.

너무 많은 일과 지친날은 때론 산책을 쉬기도 하고

그냥 쇼파와 하루를 보내고 싶기도 하다.


“왜 나만 산책을 해야 하지? 오늘은 다른사람이 하면 안되나?”

짜증이 날때도 있다.

그렇지만… 아이(구리는 )는 언제나 해맑은 얼굴로 다가와 나의 얼굴을 할짝할짝 핥아주며

문을 바라본다..

스트레스로 생각할수 있지만 피곤하더라도 구리와 함께 강제로 산책을 하게 되면

머리속 가득담긴 복잡한 생각들이 실타래가 풀리듯 하나하나 풀리는기분도 들고

아침일찍 차를 타고 주변공원을 다녀오면서

그동안 안좋았던 기초체력도 많이 좋아졌다.


스트레스의 생각을 바꾸면 행복이 되지 않을까?

스트레스로 나를 누르던 것들을 눈앞에 있는 행복을 찾아내는 발견의 희망으로 보는 것은 어떨까?

스트레스의 반대말은 행복일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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