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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현 Sep 25. 2023

평소 밥 한 시간씩 먹는 내가,

현대 사회의 빠름 빠름에 살아가는 방법

1. 유난히 일찍 일어나서 새벽 운동 및 스트레칭

안구건조를 위한 안구찜질

모닝 족욕, 멍 때리기,

영어 라디오 켜놓고 하루 시작

독어 과외 알아보기 (독어 다시 시작하기)

기사 읽기



2. 아형 인간으로서 모닝 독서

두 파트로 나뉜다. 지하철  집 등등 틈틈이

읽을 얇디얇은 시집, 대화의 결이 좋아지는 도서관에서 내가 직접 고른 서적 :)



3. ebs 영어 라디오틀기

라디오 켜고 1층에서 스트레칭하며 멍 때리기

진짜 머엉..이다.



4. 목관리+영양제

후두염이 있어서 후두 마사지를 요즘

아침, 점심, 저녁 틈틈이 해주고 있다.

내 목소리를 듣고 좋다, 예쁘다들었어도 

전혀 못 느꼈는데 목이 쉬어보니 느낀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싫어서 관리.

그래도 조금 굵어진 내 목소리 사랑해.

살짝 허스키한 것도 섹시하지만 성대 결절

절대 지켜.. 무셔



5. 안면 근육 풀기 및 미소 연습~

 


6. 기도



7. 창문 환기



8. 눈뜨자마자 이불 개고

양치 후 물 2잔 마시기



9. 아침 식사

-  일찍 일어났으니 최소 30분은

옴뇸뇸 밥 먹기!

+ 30번 이상 씹기

본인은 밥을 보통 한 시간 이상 먹는 편이었는데,

평소 잠도 많고 소화력도 약한 편인 데다가

릴 적부터 위까지 의사 선생님이 엄처 엉~~ 작대서 빨리 먹으면 줄곧 바로 탈이 나곤 했다.

혹은 안 먹느니만 못 했다.



과식은 금물이고 폭식 또한..

야식 또한 엄두내기 힘든 이유. 그래서였다.

탈 난다. 탈 나...



어릴 적부터  밥 먹는 속도 또한

상당히 상당히 느렸다. 

부모님으로부터 줄곧 나는 너 아직도 먹냐?

얼른 안 먹어? 너 그러다 늦어.

라는 말을 자주 듣곤 했다.



위는 작은데 남기면 혼나니 꾸역꾸역 한 그릇 

다 먹은,.. 그래서 늘 탈이 났다.

(본인은 햇반 130g 한 그릇도 다 못 먹는다.

반 공기나 그 반의 반? 먹고 반찬 위주로 먹는다. 하하하... 그래야 살 수 있다.)

 


지금은 내 밥 속도가 45분~1시간 정도가

내게 적합함을 난 안다.

그래서 엄 처 엉~~ 피곤한,

정말 일찍 새벽에 일어나서 최소 30분은 꼭꼭 씹으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먹고 회사에 가서 30분 퀵 배송처럼

30분 안에 밥, 양치, 메이크업 수정 등등을

다 마치려면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니..

아침이라도 꼭꼭, 씹자. 싶다. 천천히, 릴랙스!

탈 나지 않게.( 아침이라도 든든히 챙겨 먹자. 주의인데, 자취생에겐 이 마저도 사실 쉽진 않다.)



그리고 난 밥을 많이도 빨리도 못 먹어서 음..

그냥 조금 먹고 수저 바로 내려놓는다.

내 배가 50-60프로만 차야 내가 아프지 않고

탈이 나지 않는다. (특히 후두염이 아직 낫지 않은

요즘은 빨리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 또르륵)



하지만 그에 비해 움직임이 많아

틈틈이 간식을 조금씩 자주 옴뇸뇸 해야 

이 세상에서 평온하게 살 수 있다 :)

(어후,.. 빈혈인으로 산다는 건 세상 빡세다)



 난, 휴일에 1시간 이상 밥을 먹으려고

애쓰고 있다. 허리도 곧게 펴고

목을 위에서 누가 쑤욱- 잡아당긴다, 하며

목도 등도 꼿꼿이 펴고.



바른 자세, 바른 몸 그리고 바른 먹거리 :)

바른 생각. 이 오로지 나를 잘 나아가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요즘 더,



오래 한 발레가 이땐 좋다 캬~ 

바른 자세를 알아서 의식하고 만드니

얼마나 좋아. 허리 펴고 목 꼿꼿이, 등 펴고



동그랗게 말고 허리는 펴고 

엉덩이 뒤로 빼지 않아요.

골반 바로~ 하는 우리 선생님 말대전에서부터 들릴 것 같다 흐흐.



그래도 이것저것 운동을 많이 해서

건강히 먹어서 나는 건강하고 건전한

이런 내가 좋은걸?!



오늘은 저녁으로 고구마를 챙겨갔는데

(아주 빠르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밀가루를 못 먹는 나를 위한 그런 음식이

이 세상 없었다.

그냥 손질이 더 필요 없는 간단한 걸 가져갔다.)



같이 일하는 종민님이 나보고 다이어트하세요?

라고 했다.



아! 아뇨. 절대에~(여기서 살을 빼면 저 혈압이.. 다시 생기는데요)



아~ 그럼 건강식? 좋아하세요?

아 네 에- 난 그저 웃는다. (머쓱)



나 같은 사람 없다는데 사람들이,

 같은 사람도.. 어딘가엔

아마 있을 거긴 한데.. 아직 못 봤다.

신기하다 헤..



자기 전엔 그래도 다리찜질하고 스트레칭하고

무위의 시간+라디오 듣고 자야지 코코낸내.



다들 고생했어요

에너지 0이었는데 역시 내 집 최고....



p.s 내일은 휴무니까 뭘 만들어 먹을까나?

하고 직접 자른 두부면이랑 소고기 꺼내놓은 나 오랜만에 전복도 손질해 보까?(내일 에너지 보고)



휴일엔 진짜 아무것도 안 해야지~ 하고

새벽같이 일어나 빨래 돌리고 뭔가를

자꾸 또 뚝딱뚝딱해..

지지야~ 내일은 그르지 마여.. (제발)

에너지 아껴. 절대 아껴.

매우 부족한 ㅅr람ㅇIㅇF..... 또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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