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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현 Apr 13. 2024

어머 얘 너 좀 코미디다 얘!

- 나에게 하는 말, 후훗. 다들 이렇게 사는 것 아닌가?!

보통 나는 새벽 운동, 혹은 아침 운동을 하곤 한다.

오전엔 꼭 스트레칭을 하고 발레나, 요가

필라테스, 그날그날 컨디션에 맞춰 움직인다.



발레, 필라테스. 5년 꾸준히 한 덕택에,

나름 다리도 잘 찢는다.



그래도 오전엔 무리하지 않기로 한다.

예전에 발레 다닐 때 일자 다리 찢으려고

기를 쓰고 노력했는데,



결국 해내고 나니.

재미없다 싶어지는 순간이 온다.

내가 뭐 전공자도, 아닌데 뭐..

전처럼 점프 뛰고 샹즈망 샹즈망-



5번 자세 길 가다 말고

신호등에서 연습 연습,



오전, 저녁 할 것 없이.

발레 안 가도 집에서 일자 다리 찢기. 연습 크크



그땐 그랬지. 지금은 뭐,..

몸에 무리 안 가는 선 안에서 움직이도록 한다.



오전에 운동을 거의 1시간 반~2시간

하는 것 같은데, 진짜 아침형 인간이라.

저녁에 운동 못 하겠다.



저녁에 밥 먹고 소화시키고,

운동하시는 분들.. 리스펙!



또 해야 하면 하긴 한다만..

습관 들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난 공복 운동을 좋아한다. 특히 근력운동,

플랭크 15분. 아주 애정한다. 흐흐.

악마의 운동..(?)



매일 복근 하다가 유지 정도만

건강+작가로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정도만.

하고 있었는데, 진짜 재미나다. 신세계!

행복하다, 복근 11자 선명하다가



선명하지 않으니. 히히, 행복이라니.

별 볼 일 없는 것에 이렇게 행복과 감사를 느낀다.



나는 가만히 있는 걸 비교적 못 하는 편이다.

움직이는 게 좀 더 편한 편.

그렇다 보니, 오전에 살포시 문을 닫고.



춤을 추기도 하는데..

그게 그렇게 기가 막히다.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 든단 말이지? 흠..



뭐 그래봤자..

스트레스 유지 정도겠지만.



근데 혹여나 누가 몸치라고 놀릴까 봐.

집에서 이어폰 끼고, 오전에 세차게 흔들어 재낀다.



알고는 있었지만, 우리 집에 이런 유전자는

유일무이 나뿐인 듯... 하하.



예전에 예전에 2013년에는,

엄마나, 아빠 그리고 동생이 방문을 열고

살며시 들어올까 봐.. 문을 쏙 잠그고



씨스타- 러빙유를 노래하며, 열심히 췄더란다.

(남자친구생김 춰줘야지, 이벤트로.

하고 생기면 늘 부끄럽단 핑계로.

안 춰줬다. 크크.)



후훗. 몸치는 막춤을..

그렇게 창작 춤을(?) 그냥 춘다고.



내가 해야 해서 하는 의무감 막 드는 거 말고,

그냥 하고 싶어서. 그냥, 별 이유 없이.

내 흐름대로, 본능에 맞추는 것도 상당히 흥미롭다.



나의 해피한 하루를 위해. 후훗,

다들 이렇게 사는 것 아닌가?!

(아님.. 말고)



다들 말랑말랑한 구석

가시 같은 구석. 나사 빠진 귀여운 모먼트,

다 하나씩은 있잖아. 이거 이거 왜 이래-

나만 그런 건 아니잖아?



그런 의미로 내일은 10점 만점에 10점, 에

막춤이나 출까~?

아님 블락비에 her!! her은 못 ~ 참지 이!

Hey~ go go!! 내일은 더 신나게, 

시작할 수 있겠다. 히히 기대되는 걸.

하루하루 :D

내일 나는 막춤을 찢겠 으~어!

(새벽이든 아침이든, 제발 아무도 깨지 마라...

나보다 먼저 눈 뜨지 마라, 나 부끄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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