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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현 Oct 17. 2024

에디튜드는 이승현이죠.

- 지극히 개인적인,

Q. 내 글의 원동력?
- 내 슬픔, 아픔, 눈물, 고통, 다신 못 할 인내.
에이 별 것 아냐. 해놓고 집에 가서 이불 뒤집어쓰고 차갑고 긴 새벽을 그저 감내하는

그 그리움의 정서.


Q. 나는 OO이 많은 사람이다.
- 나는 슬픔이 많은 사람이다,
나는 애교가 많은 사람이다,

나는 웃음이 참 많은 사람이다.


Q. 나는 태생이 OOO 함이 많은 사람이다.
- 나는 까칠함이 많은 사람이다,
나는 도도함이 많은 사람이다.
나는 다양성이 많은 사람이다.
나는 애틋함이 참 많은 사람이다.


Q. 사랑이라고 느낀 한 순간?
- 제가 밤을 못 새우는데요,, 근데 새벽 7시 정도까지 밤새 통화 했어요. 그리고 피곤했을 텐데
졸릴 텐데.. 서로 좀 졸리네 헤헤.. 하며
이제 자고 내일 만나서 더 얘기하자 했을 때랑,



봄 벚꽃이 살랑살랑 부는데 벤치 같은 곳에 앉아 이어폰 웃으며 한쪽씩 나누어 끼고 같이 

음악을 들었을 때, 같이 걸었을 때 서로의 손가락이 살포시 스쳤을 때,



사실 처음 본 순간.
처음으로 이성과 얘기하며 테이블에 딱 붙어
앞으로 나갈 듯이 앉아 마구 이야기하는

날 봤을 때.



내가 집에 가기 싫어. 같이 놀자,
같이 있고 싶어.라고 앙탈 부리며 첫마디를 꺼냈을 때.



너무 놀라 발그레해진 네 볼을 보던

순간순간들.



무조건 나를 집까지 데려다 주려 애쓰던

너를 볼 때.



내가 보고 싶다고 하면 일이 있을 텐데도

무슨 일을 써서라도 내게 늘 달려와 주던
너를 계속 봐오던 날들,



밤새 통화하고 피곤한데도 서로 보고 싶어

아침 일찍 보기로 했는데 늦잠 자서 늘 완벽한
풀메이크업에 예쁘게, 헤어까지 준비하던
내 모습이 아닌 처음으로 머리 안 감고



네가 많이 기다릴까 봐. 달려가던 나를 봐 왔을 때
그때 처음. 아.. 어쩌면 이건 나만 모르는 사랑인 걸까? 아님 이미 사랑이 시작된 걸까? 했다고, 합니다. 스스로,


Q. 가장 좋아했던 사람에게
- 그런 순간순간 아프게 해서 미안하고.
서툴렀어 내가, 여태껏 겪은 모든 감정 스스로도 생각해. 투명하고 예쁘다고,



이런 사랑 줘서 고맙고

죽어도 잊히지 않겠다 하는,

이런 애틋한 추억과 더불어 이런 모든 감정..



누구나 다 느낄 수 있는 건 아닌데 이런 걸
느끼게 해 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간절히 눈물 나게. 진심으로,


그리고 행복해줘서 고마워요.
늘 행복하길 바라요. 난!



이 감정을 깊고 넓은 스펙트럼으로 하나하나

잘 느꼈으니 진짜 좋은 작품, 드라마 영화
작사 많이 할게요~ 많이 좋아했습니다.
많이 사랑했어요! 아주 많이 고마워요..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 내가 느지막이
기적처럼 기억을 찾고,

사과의 표현도 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Q. 곧 책이 나오니까 혹시 누군가에게 꼭
하고 싶은 말? 누구든지 괜찮습니다.
- 음.. 제가 책을 마치면서를 쓰고
2024년 버전을 또 썼어요.



근데 그걸 보고 오해하지는 않았으면 하고
혹은 생채기가 툭 터지지 않길 바라며
미안합니다. 진심으로



그리고 미안해요,, 내가 아주 느지막이
내 기억을 찾아서, 잔뜩 오해하고 나쁜 놈으로 기억하고 아이코!



드라마는 그렇지 않을 거니까 부디 용서하고,,
기억하고 기다려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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