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현 Jan 08. 2025

에디튜드는 이승현이죠.

- 다들 내 속마음 궁금해?

솔직히 말하면 그 남자랑, 시기만 잘 맞았으면 결혼했을 거 같아. (내가 만난 사람 중 엄마가 마음에 들어 한 상대는 난생처음 봐,,)

상대는 20대 중반쯤 일찍 결혼하고 싶어 했고

나는 30대 중반은 일단 넘기고? 후반도 좋고,,

였으니까. 내가 2018년에 그곳엔 안 간 건 장애물이 많았고 뭐 일이 많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해. 가면 시작될 테니까. 불이 붙을 텐데,



이 불을 절대 끌 자신이 없어, 스스로는.

그리고 시작이 있으면 분명 끝이 있지?

난 그 애랑은 끝은 절대 없길 바랐어. 영원히

내가 평생 오해받더라도, 영원토록 오래도록

다르게 적히는 거지 뭐. 그게 추억이지.



내 마음의 문을 여는 주문은 똑똑, 노크!

그리고 환기, 한결같음. 클래식은 영원하잖아,

한결같음 싫어하는 사람 있나?! (므흣)



근데 나 안 믿었다, 절대?

내가 정말 이상형이란 말.

나를 꼬시려고 얘도 이러네? 했지.

근데 기억상실이 참 무섭지.



상실이 진실로 가득 차오를 때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이었는데 사실 이것도,



이젠 믿어. 처음부터 믿었어야 했는데.

너한텐 고마움이 큰 만큼 미안함도 커,

절실함이 있었던 그 시절 너와 나에게

우리에게 고마워. 무슨 연유든 고맙고,



이젠 우리라는 카테고리로 절대 묶이긴 힘들겠지만

그만큼 아쉬운 만큼 좋은 작품에서 잘 묶어볼게.

작품으로 예술로 승화한다~!



그 일이 첫 만남부터 모든 게 나만 빼고

 드라마 영화라고 하더라고?

나도 이젠 인정.



사람을  좀 만나야겠어.

(자진해서)

(철벽 쳐도 됨 일단 좀.. 밖으로 고고 나가자.)



결혼은 천천히. 가급적 더 천천히 하고 싶어.

(이제 비혼 아닌 게 신기하다.. 이야...)



연애는 나 아니면 죽겠다고 아주 사랑이 넘치고

애틋해 절절해 죽겠는 사람 중에 이번에도 고를게..

이번에도 고르게 해.. 해주라. (제발)

내가 열심히 관리할게. 외면뿐만 아니라 내면도~


잠깐 시간 될까? 나한테 묻는 거 말고,

내가 물을 사람 생겨라. 내. 가 (속닥속닥)



가벼운 건 숨 막힐 만큼 경계하고 외로워도 스스로를 고립시켜도 사람 절대 안 만나는 내가,,

너무 이해 가. 딱해. 이젠 좀 밖으로 나가보자.

성향상 사람 조심 경계.. 조심 경계..

언제까지 고립시키나 지켜봤어 내내.

이제 조금씩 움직여보길,



나를 보고 이상형이라는 말을 하면 또 이걸

써먹네? 할 것 같음. 올드하다 하며 하하..



하나 사람의 진심을 그렇게 무시하진 말자.

진짜인 경우도 많았잖아. 대부분이었지 히히.

내 식대로 생각하고 그러지 말자고~!

제 바.. 알 고고



아 미안한 거 생각나면 마음 아파서 못 자는 편.

그래서 또 사과했어.



사과할 짓을 하지 말지 싶지만 살다 보면 뭐

별일 다 있지,, 그냥 이제라도 늦어도

사과하고 깨우칠 수 있는 성숙된 어른으로 커버린

나에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어. 쓰담쓰담

50이 되고 60이 돼도 잘못한 건 먼저

손 내밀기로 해.



엄마! 치킨 고마워 뽀잉.

참 나는 말 못 할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가슴 벅차서 아무 말도 못 함. 그래봤음. 울면서.

그렇게 놓쳐 본 기억이 있어서

말 못 할 정도로 얼굴만 봐도 찌릿.



같이 뭘 안 해도 밥만 먹어도 두근..

나 이런 것 상당히 경계해.

너무 좋아서 그래서 그래.

아마도 딱 한 번 놓쳐도 본 기억이 있어서.

말 못 할 정도로 좋아하지 않을 거야.

나는 분명 그럴 거야.

아마도 이럴 듯?



그냥 나 좀 어려운 여자지?

내가 좀 이래. 왔다 갔다 근데 감정이란 게 하나만

있진 않잖아. 변치 않게 사랑해 줄게, 는

약속 못 해.



대신 아프고 춥고 눈물 나도 옆에 있어줄게.

같은 높낮이로 같은 컨디션으로 좋아해 줄게.

그러니까 그냥 내 옆에만 딱 있자!라고

나는 아마도 고백을 할 듯.



나 너 좋아해. 그 말 한마디를 못 해서

내내 얹혀서 앓아서 늦게 깨달아서

그래서 여전히 소설을 쓰지.

우리 얘기로~ 궁금하면 보든가 말든가

(차기작 빨리 써 어, 이런 긴장감 주지 않을게.

쓰고 싶을 때 쓰고 놀고 싶으면 놀아.)

네가 생각하는 성공한 인생. 인정~!

예뻐할게, 이승현. 영원히, 엄마 아빠딸로 태어나 이 만큼씩이나 왔네. 지금 쓰는 소설 분량

많이 안 빼도 돼. 절 - 대!



가뜩 대본 다 쓴 것 다시 소설화하라는 건

진짜 힘들 텐데. 그냥 써.

잘 쓸 필요도 없고 그냥 해. 

하고 싶으면. 끝까지만 해. 기대한다. 내가,



그리고 이승현 0 호팬, 1 호팬.

구남자 친구는 헤어지면  졸업하지만(?)

나는 영원히 네 편! 네 팬. 진짜야. 이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