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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드림 Jul 17. 2023

버거의 신세계: 미국 3대 버거 파이브가이즈 맛보기

파이브가이즈 강남 후기

by 여행작가 스윗드림


드디어 파이브 가이즈를 먹었습니다. 기다리고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집에 가던 길에 잠시 줄을 보니 어? 서도 될 거 같은 짧은 줄이어서 물어보니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바깥에서 두 팀이어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안쪽에도 줄이 더 있더라고요. 주문은 저녁 10시까지예요. 9시 20분쯤 들어갔는데도 북적북적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파이브가이즈 웨이팅 :


저녁 9시 15분 도착 -> 웨이팅 2번 -> 내부에 줄이 길어 약 10분 후 주문 가능


비가 오는데도 1층에도 사람이 많고 2층까지 가는 계단이 높은 편이에요.


한 팀당 주문이 오래 걸리는데 어떤 걸 먹어야 할지 잘 몰라서 오래 걸리더라고요.


저희는 이미 다 정해놔서 빨리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주문 후에는 셰이크 줄은 따로 있어 받아 가야 하고, 햄버거는 바로 만들기 때문에 좀 더 오래 걸려요. 계단이 긴 편이라 한 명은 아래에서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2층도 자리가 없어요. 자리가 그다지 깨끗하진 않아서 자리가 생겨도 점원에게 닦아 달라는 등 요청하는 게 좋습니다.


파이브 가이즈 대기 줄. 나갈 때 찍은 거라 한산합니다.


1층이나 2층으로 가는 길에 파이브 가이즈에 대한 극찬 기사가 펼쳐져요. 오바마 대통령이 먹은 그 햄버거여서 또 사진도 있고요. 오바마 대통령이 좋아해 오바마 버거라는 별명까지 있는 굿이터리 스터프는 맞은편이었는데 한국 들어온 지 6개월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직접 채소를 키우는 팜을 운영하기로도 유명했는데 아직 그 이후에 다른 매장은 안 들어오고 공실이더라고요.


✅파이브가이즈 역사


파이브 가이즈의 창립자 제리 머렐(Jerry Murrell)은 언제나 그의 어머니로부터


"만약 머리를 잘 자를 수 있거나, 바에서 맛있는 음료를 팔수 있거나, 맛있는 햄버거를 제공할 수 있다면, 미국에서는 언제나 돈을 벌 수 있다"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1986년 제리 머렐(Jerry Murrell)과 제니 머렐(Janie Murrell)이 아들인 머렐(Murrell) 형제 3명에게 사업을 시작하거나 대학에 가라”라는 현명한 조언을 해준 이래로 파이브 가이즈는 워싱턴 DC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대학 진학 대신 사업을 택한 머렐 패밀리는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테이크아웃 햄버거 전문점을 오픈하였습니다. 제리와 제니의 지도하, 머렐 가족은 그릴에서 완벽하게 조리한 햄버거와 생감자를 매장에서 직접 썰어 순수 땅콩기름에 튀겨낸 신선한 프라이즈를 제공했습니다.


우리는 신선한 소고기만을 사용합니다.

우리는 땅콩기름만 사용합니다.

파이브 가이즈 매장에는 냉동고가 없습니다. 냉장고만 있습니다.




미국 3대 버거로 미국, 캐나다, 영국, 유럽, 아시아 및 전역에 1,70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한 기업으로 드디어 한국에 2023년 6월에 들어왔습니다.


미국 3대 버거인 파이브 가이즈, 쉑쉑버거, 그리고 인앤아웃까지. 이제 인앤아웃만 들어오면 되나요??


옆에 땅콩이 쌓여 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햄버거 양이 많아 집에 가져왔는데 나중엔 눅눅해져서 맛이 없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먹는 걸 추천합니다.


직원이 정말 많더라고요. 현지 직원처럼 보이는 분도 계시고, 또 거의 마감시간이었는데도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직관할 수 있었어요.




음료는 리필 가능해서 별도로 가져가심 됩니다. 셰이크를 주문했는데 셰이크 잔이 너무 차가워서 2층 가져가려다 놓칠 뻔했어요.


더운 여름에 아주 시원한 경험을 했습니다.

치즈 버거 14.9
리틀 햄버거 9.9
땅콩기름에 튀긴 리틀 프라이 6.9
밀크셰이크 8.9
- 주문메뉴 (저녁 9시 베이컨 품절)


밀크셰이크 가격이 실화냐? 밀크셰이크가 먹고 싶어서 여러 개를 섞으라고도 하지만 솔티드카라멜이 좋아서 솔티드 캐러멜로 주문했어요. 맥주와 함께 드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햄버거가 엄청나죠? 늦은 시간에 가니깐 베이컨이 품절이라고 하더라고요. 미국의 짭조름한 베이컨 맛을 먹고 싶었는데 아쉬움을 감추고 치즈 버거를 주문했습니다. 패티가 두 개니깐 엄청나죠? 무조건 올 더 웨이(모든 토핑 다 넣는 거)로 주문했습니다.



감자가 핸드 컷이라고 했는데 듬성듬성 크기가 다른게 보이더라고요. 저는 크라이 버거의 감자를 좋아하는데 좀 더 작지만 뚱뚱하고 또 소금이 뿌려져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크라이 버거 가서도 핑크 솔트 뿌려 먹으면 맛있어요. 가성비 대비는 크라이 버거가 최곱니다!


땅콩도 우리가 흔히 먹는 땅콩이 아닌 껍질이 아주 잘까지는 땅콩이더라고요. 여기도 짭조름함이 있어서 맥주 시키는 분들 이해가 갑니다.


맥주를 즐기며 친구와 수다 떠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에요. 햄버거만 먹고 빨리 나가야 할 분위기예요.


저녁 9시 30분쯤 먹는 햄버거여서 빨리 먹고 나가려는데 주변에도 사람이 많더라고요.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그 옆이 화장실이고 엘리베이터가 15층까지 올라가서 정말 높은 건물임을 실감했습니다.


1층과 2층으로 올라가는 곳에는 파이브 가이즈가 수많은 잡지의 표지로도 나왔더라고요. 극찬의 극찬을 읽으면서 지나갈 수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많은 땅콩을 보며 더 먹고 싶었지만 이미 배가 불렀고요. 땅콩기름에 구운 햄버거와 땅콩을 가득 먹으니 이미 땅콩 생각은 별로 안 나더라고요.


그래도 나중에 맥주 마시면서 생각나는 안주입니다.


오픈런을 불사르게 한 강남 파이브 가이즈를 다녀왔습니다. 비 오는 저녁 집에 가려다 한번 줄이 안긴지 볼까? 했는데 별로 안 길어서 서보니 바로 들어갔어요. 하긴 저녁 9시 반인데 누가 햄버거를 먹겠어요?

이미 줄이 가득했고, 혼자 오시는 분들, 친구, 연인끼리도 많이 오시더라고요. 웨이팅 없게 가시려면 저녁 늦게 가세요. 이제 비도 많이 와서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메뉴는 잘 설명해 주시는데 아르바이트생들이 하루 종일 떠드는 거 같아 안타까워서 주문하고 얼른 받아왔어요. 2층이 자리가 더 넓고 바깥 보기도 좋습니다. 가는 내내 파이브 가이즈 찬양하는 듯한 기사를 보는 재미도 있고요. 미국 3대 버거와 슈퍼두퍼, 바스 버거, 크라이 버거, 맘스터치 등 다 먹어본 입장에서 가장 맛있는 버거는 슈퍼두퍼와 바스 버거였어요. 감자는 파이브 가이즈와 크라이 버거가 맛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니 맛있는 버거 많이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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