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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밀가 안동국시 맛집에서 느끼는 뜨끈한 국물 맛

우밀가 대치본점을 다녀와서

by 스윗드림

안녕하세요 여행작가 스윗드림입니다.


얼큰하고 국물이 찐득한 칼국수를 먹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친구가 추천한 안동국시를 다녀왔습니다. 안동국시가 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안동 국시 우밀가는 엄선된 식재료를 사용해 정성스럽게 한 그릇 대접한다고 자부심 있게 쓰여있어요. 바쁜 일상 속에 지쳐가는 현대인들에게 아련한 기억 속으로 잊혀가는 옛말을 고향 어머니의 손맛과 넉넉함으로 편안하게 즐기고자 한다고요.


국내산 최고 품질의 식재료 사용은 물론 철저한 위생관리로, 옛 안동지방 양반가에서 손님들에게 대접하던 그런 음식들이라고 하네요.


친구가 추천해서 저도 기대하며 들어갔어요.


주말 오픈 시간이라 좀 한산했는데 테이블이 넓더라고요. 룸도 완비되어 있고, 무엇보다 주차장이 넓어서 좋더라고요. 회식장소로도 많이 이용한다고 해요. 2층은 단체 모임과 회식을 수용할 수 있는 룸도 있고요.


안동 국시와 함께 육개장 그리고 또 녹두전을 빠뜨릴 순 없어서 반개를 주문했습니다. 다시 봐도 또 먹고 싶네요.



안동국시란?

밀가루에 콩가루를 섞어 국수를 만들고, 이것을 건져 장국에 부어 만든 음식으로, 경북 안동의 명물 음식이다. 건진 국수라고도 불리고, 찬물에 익혀 찬물에 건져냈다 하여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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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도 깔끔하고요, 김치가 무려 세 종류예요.

칼국수는 김치가 맛있어야 하는데 김치와 함께 전구지 김치라 불리는 부추김치,

그리고 깻잎 논쟁의 깻잎이었습니다. 육개장도 고기가 얼마나 튼실한지요.


정말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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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의 이 실함은 어쩔 거야?


건더기가 듬뿍 들어있어서 이게 한 열 젓가락 정도 더 푸게 되더라고요.

고사리와 콩나물 파와 고기 몸에 좋은 것들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점심으로 한 끼 먹기도 너무 좋겠어요. 근처 직장인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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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메뉴에 없나 본데

녹두전 진짜 안 시켰으면 눈물 날뻔했어요.

정말 맛있습니다.


녹두전은 이렇게 1인 1메뉴를 시키고 함께 나눠먹는 용으로 추천합니다.

녹두가 어떤 건지 잘 모르겠는데 바삭하게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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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쭉한 국물입니다.

안동국시가 칼국수와 비슷한데 좀 더 고기가 들어가고 걸쭉한 느낌이에요.

면을 밀가루와 콩가루를 4:1 비율로 반죽해 가늘게 칼로 썰어내는 게 바로 안동국시라 해요.


썰어낸 면을 다시 콩가루에 묻혀서 끓는 물에 삶고요.

삶아낸 다음 찬물에 헹궈서 소쿠리에 담가놓아 '건진 국수'라 부르기도 한대요.


그래서 콩가루 특유의 고소함이 더 강한 게 바로 안동국시입니다.

국물 내는 방법은 양지머리, 닭, 꿩 등으로 국물을 내고요.

국물에 참깨와 콩 등을 섞어내는 국물이 있고 맑은 국물을 내기도 한다고 해요.

이곳은 양지머리인 거 같더라고요. 걸쭉함이 가득합니다.


양지머리로 국물을 내어서 양지머리를 찢어 고명으로 올리거나 수육으로 내고요,

파를 넣어서 아삭함을 더했어요.


심심하게 간을 하기 대문에 조선간장으로 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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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안동 양반가에서 내려오는 음식인 만큼

깊은 맛을 내는 게 바로 이 안동국시의 특징이라 해요. 손이 많이 가고 상당히 고가의 음식이에요.

평민들은 맹물이나 멸치육수를 곁들인 국수가 대부분이었고요.


종가에서 맛보는 국시의 양은 많고, 또 몇 등급 위의 음식이어서 밥은 따로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구수함이 왜 느껴지나 했더니 귀한 콩가루가 비법이었습니다. 삶을 때 나오는 콩 특유의 구수함이 바로 안동 국시를 이어가는 맛이라고요.


안동국시는 함께 나온 부추김치나 김치, 그리고 무엇보다 깻잎김치와 먹는 걸 추천합니다!


안동 양반가에서 내려오는 뿌리 깊은 음식이 바로 안동국시라고해요. 칼국수와 비슷한가?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더라고요. 밀가루에 콩가루를 얹어 구수함을 더했고요, 다시 콩가루를 묻히고 삶은 뒤 건져먹는 국수라 '건진 국수'라는 이름도 붙었다고 해요. 콩가루 특유의 고소함이 가득하고요, 종갓집의 방식처럼 귀한 양지머리로 국물을 내고 고명으로 얹어서 대접받는 기분이었어요.

함께 먹는 녹두전도 바삭바삭한 별미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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