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페 디엠, 그리고 반성문

by 감자

카르페 디엠, 그리고 반성문

어제의 들뜬 기분을 입가심하고
서늘한 방바닥 한켠
정오는 차분히 눌러앉는다.

노트가 작은 손에 펜을 꼬옥 쥔 채,
"주저리주저리"
변명과 핑계를 읊조리면

흘려보낸 여백 사이로
이성이 시간의 벽을 허물어
핏대 세워 어제를 꾸르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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