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오래된 책에서는
왠지 모르게 마음 편해지는
그런 냄새가 난다.
오랜 친구에게서는
오래된 책 냄새가 난다.
각자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책들 가득한 중고서점에서
각자의 삶을 멋지게 완성하고 있는
내 소중한 친구들을 만났다.
한산한 아침 서점이 어찌나 좋던지.....
하루종일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내 친구 하나
책 보느라 정신 쏙~
내 친구 하나
소곤소곤 얘기하느라 혼이 쏙~
그런 두 친구가 예뻐
예쁜 색깔 물감 꺼내 친구들을 그려본다.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들이
요리책처럼 달달하고,
여행서처럼 설레기를 바라본다.
오늘의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