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여전히 응원과 따뜻함이다.
하루하루 달라지고 변하는 세상에서
이왕이면 나로인해 사람들이 웃는다면,
이라는 전제를 단다면,
나에게 들려주던 이야기들이 좋았다.
꿈, 관계, 외로움 같은 것들.
타인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가 곁들여질 때.
그런 것들이 조금이라도 묻어났기에.
혹은 그러기를 바라면서
내가 있는 이 자리가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노력들로 나를 지탱하고 있음을 느꼈고
내가 보던 단편적인 것들이 전부가 아님을 생각하기도 했으며,
한명 한명이 들려주던 이야기들이 생각나서
서글프기도 했고,
뭐, 설명하기는 복잡하다.
밥 잘 챙겨먹고
잘 지내고
이왕이면 모두의 안녕을 이야기해보며.
아프지 않고
복덩이방은 진짜였는지 아닌지 모르겠다.
그곳에 나누었던 그 이야기들이 진짜 좋았다.
잘 먹고, 잘 자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그러므로.
아프지 않고 지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