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동안 아팠다. 되는 일이 없었고, 격려와 응원이 필요했다. 사람을 통해서든, 음악을 통해서든, 글을 통해서는, 운동을 통해서든.
그래서 독서모임도 했고, 인스타그램도 했고, 남편도움으로 레슨도 받아보고, 안해봤던 것들도 해봤다. 그러면서 내세계가 축소되고 확장되기도 했으며 새로운 것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스타그램에서 턱걸이 영상을 올리면서 세계 여러나라 같은 나라에 있으면서 서로를 격려해주었던 사람들 등 여러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의 응원과 격려가 좋았다.
무서워서 도망가고 숨었는데 솔직히 나를 기다려주는 이들이 있었기에 거북이 할머니가 되어서 ㅋㅋㅋㅋ 다시 뭔가가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기다리고 찾았던 건, 그런 건 사람이 아니라. 온기와 따뜻함. 응원 같은 것이었다. 심한말 했다면 미안한데, 얼마나 치열한지 조금 알게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