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 <왓칭>
왜 나쁜 일은 한꺼번에 찾아오고, 좋은 일도 한꺼번에 찾아올까? 왜 잘 되는 사람은 계속 성공하고, 안 되는 사람은 뭘 해도 안 되는 걸까? 흔히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말하는 이 법칙은 진짜로 존재할까? 그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두 권을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는 1년 동안 감사일기를 쓰면서 느낀 삶의 변화를 책으로 기록했다. 그는 설문조사와 연구 사례, 그리고 감사와 관련된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감사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 제니스 캐플런은 잡지 편집자, 텔레비전 방송 제작자, 작가, 기자로 활약하며, 소위 말하는 성공한 인생을 사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이 모든 것에 불평불만을 하고 있음을 느낀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느낀 변화를 겨울(가족), 봄(일과 돈), 여름(몸과 마음), 가을 (베풂과 화해) 네 개의 챕터로 나누어 서술한다. 그녀의 책은 미국 전역에 감사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그녀가 1년 동안 감사 일기를 쓰며 깨달은 것은, 우리의 감정은 실제 일어난 일 자체보다 그것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삶의 태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고 쉬운 말 같이 들리겠지만 불평불만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진정한 발견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것이다.
-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 -
가령, 아침에 비가 온다면 예전에는 "출근하기 힘들게 아침부터 비가 오고 난리야"라고 생각했다면, 감사일기를 쓰고부터는 "아침에 비가 오니 시원하고 좋네. 빗소리도 좋고"라고 생각하게 되는 식이다. 이렇게 어떤 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면 매일매일 좋은 일들이 더 많이 일어난다. 그리고 현재의 일상에 감사하게 되면 결핍을 느끼기보다는 만족으로 가득 찬 하루를 살게 된다. 이것이 더 좋은 것들을 끌어당기는 '감사의 힘'이 된다.
우리는 항상 지금 가진 것들을 잃고 나서, 그것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뒤늦게 깨닫는다. 하지만 지금 내가 가진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내 몸과 마음은 물론, 온 세상의 좋은 것들이 나에게로 온다.
그런데 감사를 하고 싶어도 지금 나한테는 감사할 게 전혀 없다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가? 지금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다는 사실조차도 감사한 일이 될 수 있다. 어쩌면 그 보다 큰 기적은 없을지도 모른다.
아침에 일어나면 살아있다는 것이 숨을 쉬고 생각을 하고 즐기고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 특권인지 생각하라.
- 마르쿠스 -
여기, 생각과 관점을 바꾸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하는 또 다른 책이 있다. <왓칭 - 신이 부리는 요술>은 우리가 인생의 모든 것들을 객관적 시각으로 바라보고자 노력한다면, 인생의 고민이 쉽게 해결된다고 말한다. 앞서 소개한 책 <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처럼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면, 우리의 삶 전체가 바뀐다는 맥락은 같다. 다만, 이 책은 이러한 힘에 대해 과학적 접근을 시도한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를 둘러싼 우주 만물은 사람의 생각을 읽고 변화하는 미립자(subatomic particle)로 구성돼 있다고 말한다. 이 것은 양자 물리학의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로 사람이 바라보는 대로 만물이 변화한다는 뜻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우주원리가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크, 보어, 파인만 등 기라성 같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의 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고 말한다.
한쪽 유리병에 물을 담아 놓고, 사랑, 감사 등의 단어를, 다른 병에는 증오, 악마 등의 단어를 써붙인다. 한 달 후 물의 입자를 분석해 봤더니 긍정적 딱지를 붙인 유리병은 반짝이는 아름다운 결정체로 변하고, 부정적 딱지를 붙인 결정체는 기형적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세상 모든 만물은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에너지 파장이 바뀌고, 나 역시도 그렇다.
'나는 우주만큼 무한한 존재'라고 바라보면 능력도 무한하게 쏟아져 나온다. 단순한 시각의 차이로 인생이 갈린다. - 왓칭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불평불만을 쏟아놓으면 일이 안 풀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지 않은가? 실제로 감사의 힘, 미립자의 관찰자 효과가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세상을 보는 눈을 바꾸면 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것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