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뭔가 잘못되면 우리는 자연히 원인을 찾는다. 내 계획이 왜 어그러졌고 내가 낸 아이디어가 왜 돌연 반대에 부딪혔는지. 이유를 찾지 못한다면 몹시 괴롭고 고통이 가중될 것이다. 그런데 원인을 찾을 때 우리는 매번 같은 유형의 설명을 맴도는 경향이 있다. 누군가 혹은 어느 집단이 나를 싫어해서 일부러 훼방을 놓았을 것이라고 확신 또는 의심하거나 정부나 사회적 관습처럼 나를 방해하는 거대한 반대 세력이 있다는 식으로 말이다. 또는 누가 나에게 잘못된 조언을 줘서, 내게만 정보를 감춰서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리고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으면 죄다 내가 운이 없어서 아니면 불운한 환경 탓이라고 생각한다."
"무지몽매한 사람은 제 마음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고 늘 남 탓만 한다.
하지만 깨우치기 시작한 사람은 자신을 탓한다.
깨우친 사람은 자신도 남도 탓하지 않는다."
- 에픽테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