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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청춘에게

우리도 하잖아, 그러니까 너희도 할 수 있어

“우리도 하잖아, 그러니까 너희도 할 수 있어”


박원순, 노희경, 우석훈 등 사회적 명사들을 인터뷰한 ‘책 읽는 청춘에게’의 머리말에 적은 글귀다. 책 읽는 청춘에게는 20대의 고민을 주제로 사회적 명사와 토론한 결과를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을 쓴 이유는 간단하다. 예정된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불안해하는 20대들에게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나처럼 평범한 대학생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실천하면, 뭐든 이룰 수 있음을 말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얻고 싶기 때문이기도 했다.


책꽂이(책에 꽂힌 20대들의 모임)라는 대학생 출판 모임을 만들고, 가장 먼저 한 일은 팀원들을 모으기 위해 설득하는 작업이었다. 출판이라는 어려운 도전, 게다가 유명인들을 성공적으로 인터뷰해야 하는 미션 앞에 대부분 현실성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자. 그 과정에서 실패할 수도 있지만, 분명히 성장할 것이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 프로젝트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를 알 수 없는 프로젝트였지만, 오직 하고 싶은 일에 함께 도전 하자는 정신으로 출판에 도전했다.

 

 “세상에 해가 되지 않는 직업을 구하세요. 좋은 직장을 구했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는 일, 나쁜 일을 하는 곳이라면 절대 안 됩니다. 너무 꿈같은 말인가요? 그리고 내가 즐거울 수 있는 일을 선택하세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즐겁게 일할 수 있다면 성공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남도 즐거워할 수 있는 직업을 찾으세요. 나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세상 모두가 즐거워야 한다는 거죠. 그래야 진정 직업으로써 가치를 지닐 수 있답니다”

- ‘책 읽는 청춘에게’ 105P



‘책 읽는 청춘에게’를 쓰기 위해 만났던 다양한 멘토 중 노희경 작가의 이 말은 이후 내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문구가 되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이 말에 압축적으로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직장을 다니면서 시간을 쪼개 작가로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누군가는 피곤하지 않느냐, 뭣 하러 일을 벌이느냐, 편하게 살라고 한다. 그러나 나에게 책을 쓰는 일은 ‘내가 즐거울 수 있으면서, 세상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선택한 삶의 방향, 꿈을 향해 달리는 것. 그리고 그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 그것이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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