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부터 병원 도착까지 장애요인
※ 참고 사항
구급대원 썰수첩은 구급대원들이 겪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1. 119안전센터에서 출발 ~ 현장 도착까지
가. 신고자가 청력 장애인. ★★★★★
그런데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운 산 혹은 밭길과 같은 시골길. 위치 파악을 위해 다시 전화를 걸어 보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 게 다수. 지나가는 마을 주민들에게 물어보아야 함.
나. 산 중턱에서 발생한 발목 골절 혹은 고립된 요구조자. ★★★★★
그런데 요구조자의 위치가 ‘등산길'이 아니라 '길이 없는 길에서 사고가 난 경우 난이도 ↑’
다. 구급대원은 현장 도착 전, 환자의 사전 정보를 얻기 위해 신고자 혹은 환자에게 전화한다. 그런데 보호자와 환자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한다. 어떤 보호자는 구급대원과 통화 중에 환자에게 욕설한다. ★★★
라. 제발, 그만 물어보고 빨리 오기나 하라고 화를 내는 사람들. ★★★
마. 신고자가 산 중턱에서 신고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음. ★★★
바. 현장으로 빠른 걸음으로 가는 대원들을 붙잡으며 무슨 일이냐고 집요하게 물어보는 주민들. “몇 동 몇 호여? 무슨 일이여? 혹시 12층 아줌마인감?” ★
사. 신고자가 자신의 병, 치료 계획과 방법, 방문할 응급실까지 모두 결정하여 현장 도착 전 구급대원에게 통보. ★★★★
2. 현장 도착 ~ 환자 접촉까지.
가. 이중 주차 등으로 주차장이 매우 협소한 아파트 단지. ★★★
나. 구급차 주차. 이후 주들 것을 가지고 갈 수 없을 정도로 좁은 길 혹은 가파른 길. ★★★
다. 매우 좁은 엘리베이터 ★★
라. 장애인용 전동휠체어, 유모차, 자전거들이 주차되어 있거나 온갖 살림이 밖으로 나와 있는 복도식 아파트. ★★★
마. 환자가 있는 집 내부가 쓰레기장. 도저히 환자에게 갈 수 없는 상황. ★★★★
바.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문을 열어주지도 않고 전화도 받지 않는 신고자.
★★★★
사. 신분을 도저히 알 수 없는, 혹은 신분을 알 수 있는 만취자, 그냥 주취자
★★★★
아.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없는 산악 혹은 강 근처에서의 사고.★★★★
3. 환자접촉 ~ 구급차로 이동까지.
가. 다양한 유형의 보호자 상대.
- 근거 없는 요구사항만 주장하는 환자. ★★★★★
- 환자의 질병에 전혀 알고 있는 것이 없음. ★★★★★
- 협조 X, 흥분 상태인 보호자. ★★★★★
- 하고 싶은 말 만하고 듣고 싶은 말만 듣는 환자. ★★★★★
- 구급대원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누군가와 전화만 하는 환자. ★★
나. 다양한 유형의 환자들.
- 근거 없는 요구사항만 주장하는 환자. ★★★
- 자신의 질병에 전혀 알고 있는 것이 없음. ★★★★★
- 협조 X, 흥분 상태인 환자. ★★★★★
- 하고 싶은 말 만하고 듣고 싶은 말만 듣는 환자. ★★★★★
- 구급대원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누군가와 전화만 하는 환자. ★★★
다. 상습 신고자 ★★
- 신고할 때는 '숨넘어갈 듯' 전화하고,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면 '모두 완치된 듯', 구급대원을 맞이하는 상습 신고자. 심지어 대원들이 오자마자 모두 회복되었으니 병원에 가지 않는다고 함.
라. 교통사고 현장에서의 특정 렉카 운전자 ★★★★(다른 의미로 장애요인)
- 구급차보다 신속하게 도착하여 '구급차가 있으면 좋을 자리'에 주차한 분들. 구급대원이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문진을 하는 중에도, 환자에게 자신의 명함을 주며 “차를 도로 밖으로 빼야 해요. 사장님”이라는 등의 훼방. 심한 사람들은 출발 직전의 구급차 문을 열어서 출발을 방해.
마. 특정 학교 혹은 시설의 경우. 환자를 태우고 시설 밖으로 나갈 때, 구급대원과 요구조자 및 동승자의 모든 신분과 소속을 물어보며 적으려는 경우가 있음. 병원 도착까지 2~3분 시간 지연. ★★
바. 위험한 구급처치 현장. ★★★★★
- 도로 한 복판, 덤프트럭에 치인 환자를 처치하는 구급대원들과 그 뒤에 시동이 여전히 꺼지지 앉아 있는 덤프트럭.
- 교통사고 차량의 보닛에서 발생하는 연기, 도로로 누수되는 자동차의 기름.
- 가스 냄새가 나고 있는 집, 집 안에 쓰러져 있는 의식 저하 환자
- 칼부림으로 신고된 현장. 경찰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태.
-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
사. 만취자. ★★★★
→ 어디를 가나 빠질 수 없는 단골 VIP.
자. 환자를 보는 구급대원들 옆에서 금방이라도 물을 것처럼 짖는 큰 개들 그리고 방관하는 집주인들.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실사판’ ★★★
현장에서 늘 동료와 자기 주변의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 (출처: 미드저니)
4. 현장에서 출발 ~ 병원 도착까지.
가. 구급차 내 다양한 유형의 보호자들.
- 근거 없는 무조건적인 요구사항만 주장하는 보호자. ★★★
- 환자에 대해 전혀 알고 있는 것이 없는 친보호자. ★★★★★
- 긴급한 상황임에도 전혀 협조가 되지 않고 오히려 환자에게 버럭 화만 내는 보호자.
-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듣고 싶은 말만 듣는 보호자. ★★★★★
- 구급대원의 문진에 대답해주지 않고 다른 사람과 전화만 하는 보호자. ★
- 왜 사이렌 켜고 가지 않냐고 짜증을 내는 보호자. ★
- 이송 중인 환자보다 더 환자인 보호자. ★
- 이송 중인 구급대원에게 우리 손녀딸 만나보라고 플러팅 하는 보호자 ★
나. 구급차 내 다양한 유형의 환자들. (너무 많아서 생각나는 것만)
- 근거 없는 무조건적인 요구사항만 주장하는 환자. ★★★★★
- 자신의 질병에 전혀 알고 있는 것이 없는 당사자 본인. ★★★★★
- 긴급한 상황임에도 전혀 협조가 되지 않고 계속 흥분 상태인 환자. ★★★★
-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듣고 싶은 말만 듣는 환자. ★★★★★
- 구급대원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전화만 하는 환자. ★
다. 운전원 한 명, 처치자 한 명. 합이 두 명인 구급대원의 조합. ★★★★
- 환자 처치, 보호자 설명, 의료지도, 상황실 연락, 병원 사전 연락까지 하기에 인력 부족.
라. 주변에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 없을 때. ★★★★★★★★★★
마. 환자가 의사 결정권이 없는 미성년자 혹은 비영어권 외국인일 때. ★★★
바. 만취자. ★★★★★
- 어디를 가나 빠지지 않는 단골 VIP.
사. 구급차에서 환자를 처치 중 대원들끼리의 서로 다른 의견. ★
아. 구급대원이 당황할 정도로 이송 중 환자의 상태가 급 악화할 때.
- 예상하지 못한 환자의 심정지. ★★★★★
- 예상하지 못한 환자의 경련(seizure) ★★★★★
- 중증외상 환자 이송 중 Active bleeding. ★★★★★
- 의식 없는 환자의 행동이 통제되지 않을 때, 그런데 2인 탑. ★★★★★
자. 사전 연락을 진행 중인 병원 의료진과 유선상 말다툼이 있을 때. ★★★★★
응급실 의료진이 구급대원에게 아래와 같은 말을 할 때
- “왜 거기서 여기까지 와요? J 병원이 더 가깝지 않나요?” ★★★★★
- “대원님, 당연히 그건 F/U 병원에 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
- “저희 중환자실 없어서 중증 환자 수용 못 한다고 통보했는데 왜 자꾸 전화하세요?” ★★★★★
차. 병원과 연락을 하는 구급대원에게 큰소리치며 훼방 놓는 환자.
- “내가, 암이 있다는 것을, 예?, 병원에 그걸 전달하니까, 병원에서 못 받는다잖아요! 그거 말하지 마요!” ★★
카. 병원과 사전 연락한 병원으로부터 다음 내용을 보호자에게 전달해야 할 때.
- DNR 동의하면 오세요. ★★★
5. 병원 도착 후 장애요인.
가. 무례한 보호자와 환자
- “왜 빨리 안 들어가냐, 의료진들 뭐하냐?” 원무과 직원에게 고함을 치며 욕을 하는 보호자나 환자. ★★★
- “왜 나를 여기 병원에 데리고 왔냐? 내가 S 병원 가자고 하지 않았냐?”라고 구급대원에게 따지는 환자. ★★★★
- 구급대원의 물음에 “병 없어요.”라며 대답하지 않은 환자. 의료진이 물어보자마자 쏟아지는 화려한 환자의 과거 질환. ★★★★
- 병원에 도착 후 "나 돈 없는데 어떻게 진료부냐?"라고 구급대원과 의료진에게 물어보는 환자. ★★
- 낙상 가능성이 큰 노인 어르신을 응급실에 두고 급한 일 있다고 귀가해버린 보호자. ★★
- 응급실 앞, 구급차에서 대기 중 환자가 보호자에게 혹은 보호자가 환자에게 심한 욕설.★★★★
ex) 술 먹고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머리가 찢어진 남편. 그리고 소식을 듣고 찾아온 아내의 욕설. 야이 XX끼야! X! X놈의 X끼야. 맨날 술 X먹고 넘어지고, X가리 깨지고! 이게 몇 번째야!? XX놈아. 니가 장가올 때 한 게 뭐가 있어??
- 의사 선생님 혹은 간호사 선생님에게 거짓말을 하는 환자들. "구급대원이 입원해야 한다고 해서요. 입원시켜주세요." ★★★
- 구급차 내에서 대기 중, 화장실에 가고 싶어 하는 20대 초반 자살 시도로 신고된 여성. 병원 내 화장실로 구급대원과 동행 중 갑자기 줄행랑 및 숨바꼭질 시작. ★★★
- 전동휠체어 단독 교통사고로 다친 노년 남성. 병원에 오자마자 “구급대원이 나를 여기로 데리고 왔으니까 공무원들이 돈을 내야 한다.”, “공무원들이 병원에 가자고 해서. 내가 도로에 전동휠체어 놓고 왔다. 가지고 와달라. 니들이 공무원이니까 알아서 해야 할 것 아니냐?”, “공무원이 정의로워야지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이야!?”
- 자신 주민등록증도 잃어버렸을 뿐만 아니라 주민등록번호도 모르는 더 나아가 보호자 핸드폰 번호도 모르는 환자. ★★★
- 기존 여러 번 응급실 진료 후 원무과에 돈을 내지 않아 접수가 안 되는 상황.
※ 구급대원들은 긴급한 환자를 최적의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리고 최적의 병원으로 가기 위해선 환자 혹은 보호자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빨리 출발하지 않냐"고 구급대원들을 하대하지 말아주세요.
※ 같은 급의 병원 응급실이라도 때에 따라 '어떤 과 진료'가 안 되는 곳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