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선곡을 듣다가...
오늘 들은, 라디오 선곡.
저녁 귀갓길. 버스.
어제글
라디오에서 하필 그 노래가 나왔다..영화속 오스트인 그 노래는 벅찬 사랑 고백였다.
나온지 십년이 더 지난 그 영화는 고전이 되어간다는 기분이 퍼뜩 들었다. 우리의 감정도 나이에 테가 둘러질때마다 가리워져간다 덧입혀진다는 생각이 따라왔다... 씨네21 작업을 할때, 버스터 키튼이나 영화 졸업등 고전을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회색이 도는 고전 영화 첫인상은 그냥 그랬다. 처음 가벼운 디브이디를 만질때는 지나간 과거처럼 부끄러운것이 아닐까 오만한 마음 마저 스쳤다. 동시에 세대가 다른 나를 감동시킬 요소가 있을것인가 교집합으로 배울 것이 얼마나 많을것인가 등등 딥디를 노려보았다..;; 하지만 추천작들은 마음을 휘감는 것을 뛰어넘어 먼곳에서 마음을 감동케하는 체험을 보여주었다. 늘 고전속에서 감정을 통해 보여주는 덩어리진 공간의 감동. 그 총체와 그 속에 담긴 배우들의 (좋은 이미로) 고지식한 그 세대가 가지는 고민이 담긴 열의. 열원의 근원을 열어보는 느낌을 통해 감동되곤 했다.그래서 고전의 아름다움을 알게되는 시간이었다.. 사랑의 감정도 나이의 테가 등을 지고 사라져가는 잡을 수 없는 소멸의 기분도 들지만 고전의 아름다움처럼 현재의 시각에 가리워져도 그때의 추억이 뭍은 노래와도 같은 추억을 머금은 오브제들이 나타날때가 있다.
그럴때면ㅡ
범상치 않은 일필휘지로 그린, 공감력이 큰 테가 되어 그 추억을, 나의 세계를 품어 다시금 증명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