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
다시는 울지 않으리라
피 토하는 심정으로 다짐했지만
사랑이라 믿었던 마음에
발등 찍혀 돌아서니
장맛비 되어 무수히 떨어지는
무궁화 꽃잎들
밤을 새우며 애달파도
이젠 찾는 이 하나 없네
천년을 이어 온 우리나라 꽃
고샅길로 밀려나
뚝뚝 눈물 되어 떨어지는
무궁화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