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아들을 잃은 부모의 슬픔에
다시는 못 만날 일이 벌어짐에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음에
안타깝고 답답해서 하늘은 또 운다
그날 밤 강은 보았을 것이다
모든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보고 알아도 말을 할 수 없으니
누구보다 안타깝고 답답할 것이다
침묵하던 강이 오늘은 참다못해 운다
까만 하늘이 거울이었으면
까만 강이 거울이었으면
곁의 사람이 거울이었다면,
하늘과 강도 어쩌지 못해 우나 보다
오늘은 강물이 올라가서 비로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