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by 착길


바리바리 싸들고

가까이 시면


둥둥 두근두근

마냥 신이


엄마가 가까우면

어떤 것도 괜찮다


배가 불러 그런지

마음이 불러 그런지

세상 무서울 게 없다


이것저것 나눠주고

멀리 시면


그렁그렁 뚝뚝

그냥 서운하다


엄마가 멀어지면

모든 것이 버겁다


배가 불러도

무서운 게 많은 세상

아이들은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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