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시들할 땐 무작정글숲으로 향합니다.저도 모르는 무언가를 찾아다니다가 우연히 한시인을만났습니다.노르웨이의 울빅에서 태어나 끝까지 그곳에 살았던 농부이자 시인입니다.저는 농부의 딸입니다. 그래선지 자연을 노래하는 시는 고향처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몸살을 앓았던 가을에 만나 쉴 수 있었던 시를 함께 나누고싶습니다.
노르웨이 시인울라브 하우게의 <진리를 가져오지 마세요>와 <어린 나무의 눈을 털어주다> 안에서 쉴 수 있었습니다.작은 것들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이 진실하고 따스합니다. 눈이 내리는 겨울이 오면 다시 읽고 나가 나무를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