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착길 Dec 10. 2021

하트 뻥튀기



감기로 집에 머물던 아이들

다시 으로 나갔다 오는 날


오랜만에 온전하게 고요한 아침

마음이 흐르는 대로 움직인 시간


돌아온 아이 꼬옥 안아주고

쉬는 사이 고구마 굽는 오후


운동하고 들어오면 허기질까

마음이 채워질 때까지 담는 시간


큰아이 먹고 싶다던 하트 뻥튀기

작은아이 좋아하는 말랑말랑


오그라든 마음 뻥 튀겨져 빵빵

자전거 바퀴 바람 빠져도 빵빵 


역시나 아이들 영양 듬뿍 밥보다

뻥튀기로 사랑 가득 채운 저녁




 하트 뻥튀기




매거진의 이전글 호수에 빠진 돌덩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