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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착길 Jan 04. 2022

폐허를 뚫고


참고

기다리고

애써 누르다


엉엉

버럭버럭

붉으락푸르락


티끌 만한 실수로 시작된

불길이 옮겨 붙는다, 활활


모든 것을 태운 내전으로

구멍이 숭숭  집에도

 들어온다, 이미 오래전에

뿌리내린 나무가 솟아오른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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