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은 짧아서 아름답다

내게로 왔던 시

by 착길



저녁은 짧아서 아름답다



사라져가는 것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안녕히라고 인사하고 떠나는

저녁은 짧아서 아름답다

그가 돌아가는 하늘이

회중전등처럼 내 발밑을 비춘다

내가 밟고 있는 세상은

작아서 아름답다



김종해


아이와 풀꽃은 작아서 예쁘고

저녁은 짧아서 그토록 아름다웠나 보다

그리고 시는 그래서 이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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