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코넬리 지음
마이클 코넬리는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제목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지만,'허수아비'는 일단 재미있었다.
물론 극의 2/3 정도가 지나가서는 약간 힘이 빠지긴 했고, 개연성도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소재며 극의 전개가 역시나 A급 작가답게 책을 읽는 도중에도 자꾸 그 뒤의 스토리가 궁금해지는.
책의 줄거리는 한때는 잘나가는 기자였으나 지금은 곧 퇴사를 앞두고 있는(회사의 권고에 의한)
그러한 기자에게 후임 기자가 들어오고, 퇴사를 약 일주일 남겨두고 젊은 여성의 납치살인사건에 대해서
용의자로 몰린 소년의 보호자로부터 전화를 받게 된다.
자신의 아들은 무죄라고 주장하는.
그리하여 기자는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이 납치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죄없는 소년임을 알게되고
사건에 관련된 사항들을 조사하던 중 후임 기자가 사라지게 되는데...
캠핑에 가서 새소리가 아름다웠던 숲에서 이 책을 읽노라니,
무척이나 행복했던 독서의 기억이다.
그리고 숲에서 이런 책은 재미있기도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약간 오싹하기도 하다.
그래서 더 재미가 배가된달까.
비행기 안에서 읽거나, 아님 정말 할거 없는 일요일 오후에 집에서
혹은 캠핑장 안에서 여유를 즐기며 읽으면 좋을법한 그런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