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옷들을 골라서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했다.
1,2,3,4월에 꾸준히 옷기부를 하다가 5월은 바빴는지 기부할 옷을 챙겨만 두고 아름다운 가게에 방문을 못했다. 오늘은 토요일을 맞아 바지 세 벌을 더 챙겨서 옷 나눔에 나섰다. 산책 겸 다녀오면 기분이 좋다.
오늘은 옷 다섯벌과 가방 한 개를 기부했다.
지난 주말이던가 입고나갈 옷을 고르다가 청바지 하나를 오랜만에 입어봤는데 충격적이게도 종아리 부분이 너무 딱 달라붙어서 바지가 작아 보였다. 입사하고 10년동안 살이 붙긴 했는데 헐렁했던 바지가 이렇게 작아지다니. 그리고 이런 바지를 여태 보관하고 있었다니, 얼마나 옷장 관리에 신경을 안썼는지 새삼 알겠다.
이렇게 옷을 비우고도 오늘 또 사고 싶은 옷을 발견했다.
요즘은 결제하는 데 2초도 안걸리니까, 옷을 쉽게 사게 된다.
나를 뽐낼수 있을 때 나를 꾸미는 것도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미니멀을 추구하나, 미니멀과 멀어지고 있는 점은 어떻게 생각해?
오늘처럼 안입는 옷은 꾸준히 비우는 수 밖에...
아직도 겨울옷 정리를 못했다. 여름옷을 꺼낼 시점인데 지금 다 섞여있고 옷장 밖으로 옷이 다 나와있다.
내가 일정 나이가 되면 옷장 옷을 싹 다 비우고, 브랜드 옷으로 딱 몇벌만 사서 남기리라 다짐했는데,
언제 가능할까?
계절별 5~7벌만 있으면 될 것 같은데 말이다.
신발은 점점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
브랜드 신발로 채우고, 나머지는 비웠다.
옷이라는 게 나를 보여주는 수단의 하나인데 작년 겨울은 진짜 막 다니긴 했다.
다 귀찮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