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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미의 세상 Oct 24. 2018

아찔한 스릴과 함께 이 가을을!

마장 호수 흔들 다리 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 출렁다리의 열풍에 이어 마장 호수에 흔들 다리를 놓음으로써 한가하던 저수지가 주말은 물론 주중까지도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도심 가까운 파주에서 서로 다른 두 개의 출렁다리를 건너는 아찔함을 맛보고 아름다운 풍경까지 만날 수 있어서 당일 가족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 맑고 푸른 호수를 가로지르는 마장 호수의 흔들 다리


마장 호수 중간을 가로질러 길이 220미터 폭 1.5미터로 놓인 흔들 다리는 호수 위에 있기에 또 다른 볼거리를 준다.  고요하고 푸른 호수 위를 걷는 기쁨도 잠시, 다리 중간쯤에서 만나는 투명판 위에서 호수 아래를 내려다보면 물속으로 풍덩 빠져버릴 것 같아 아찔한데, 흔들 다리마저 출렁거리는 통에 다리에 힘이 빠지며 현기증까지 날 지경이다.  



마장 호수 둘레에 조성된 수변산책길을 걷는 것은 꽤나 낭만적이다. 곳곳에서 팔고 있는 추억의 아이스케키, 모시떡, 옥수수 등을 사 먹으며 지인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며 걷다 보면 산책길이 길지 않게 느껴진다. 팔뚝만 한 물고기들도 우리가 반가운지 유유자적 물가로 나오면 사람들은 손에 든 먹거리를 던져준다. 




★ 계곡 양옆의 산을 연결한 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 출렁다리 주차장에서 오르막 숲길을 잠깐 오르면 나타나는 빨간색 출렁다리의 모습 또한 장관이다. 높이 45미터 길이 150미터의 다리가 설마 천 계곡 위에 길게 걸려있다.  자동차들이 씽씽 달리는 도로 위의 출렁다리에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온몸으로 느껴지는 전율!




출렁다리를 건너 잠시 산을 오르면 나타나는 전망대는 3단으로 흘러내리는 운계 폭포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계단식으로 설치되어 있다. 흐르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잠시 땀을 식힌 뒤 조금 더 올라가면 범륜사를 만나게 된다. 출렁다리에서 멀리 보였던 백옥석 관음상이 십이지상에 둘러싸인 채 그 모습을 나타낸다.  








감악산에는 청산 계곡길, 손마중길등 약 19.6킬로미터의 순환형 둘레길 5개 코스와 임진강과 북한 개성 의송 악산도 보인다는 675미터 정상까지의 등산코스가 있다. 감악산 코스에서는 출렁다리를 보는 것 외에도 둘레길 걷기나 등산이 가능하다.



새로운 볼거리 출렁다리의 열풍에 동참하여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인접한 장흥의 먹거리촌이나 적성 한우마을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인접한 벽초지 수목원이나 파주삼릉 헤이리 예술마을 등도 들를 수 있는 파주로의 추억 쌓기 여행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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