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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미의 세상 Oct 26. 2018

창경궁의 가을

창덕궁 후원

성종께서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하여 

창덕궁의 동쪽에 건립하신 창경궁은

높은 돌담으로 도심의 소음을 차단한 채

가을이 한껏 무르익어가고 있다.



조용한 궁안에서는 말을 꺼내기조차 조심스럽다. 

멋진 나뭇가지에 꼬까옷을 입혔던 단풍들은 어느새 떨어져

고궁 바닥에서 바람 따라 이리저리 흩날린다.











일 년 뒤에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이 모습

머리로 가슴으로 꼭꼭 채워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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