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저수지 둘레에 심어놓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가는 요즘
새벽안개 낀 문광 저수지는 별천지로 변한다.
멋진 데칼코마니를 만들고 싶은 진사들은
새벽부터 발길이 바쁘다.
캄캄한 새벽 초롱초롱한 별 사진도
가능하나 연이어 도착하는 자동차의 불빛 때문에 포기하고 만다.
진사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저수지에는 발 디딜 틈이 없다.
동이 터버리면 그냥 평범한 저수지가 되어 버리므로
부지런히 담아야 한다.
은행원으로, 빵집 아줌마로, 사진작가로 숨가쁘게 살아온 시간들. 이제는 여행하며 느끼며 쉬어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