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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데이 Jul 06. 2019

자동차 경주인데, 과속딱지를 먹인다고?

경주는 경주고, 도로교통법은 도로교통법이고!

안녕하세요 자동차를 사랑하는 6000만 동포여러분. 지난 1편 '자동차 경주 좋아하세요?'에 이어 2편을 써보려고 합니다. "엥? 1편도 못 읽었는데, 2편을 읽으라고?" 제가 그럴 줄 알고 1편 링크를 적어놨습니다. 1편은 제가 모터 스포츠를 좋아하게 된 계기, 글을 쓴 계기, WRC에 대한 기본적인 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https://brunch.co.kr/@synaps890/75


자, 오늘 할 이야기는 'WRC의 룰'입니다. 제목에서 느끼셨겠지만 WRC에선 경기하는 국가의 도로교통법이 적용됩니다. "아니, 미친듯이 밟아도 모자를 판에 패널티도 받아야 되는게 그게 말이야 방구야!?"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사실은 모든 스테이지에서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WRC는 SS(스페셜 스테이지), PS(파워 스테이지), SSS(슈퍼 스페셜 스테이지), RS(로드 섹션)이 있습니다. SS는 드라이버들이 일정 구간을 빠른 시간 안에 돌파해야 하는 거리입니다. 이 거리에선 법 적용이 예외입니다. 파워 스테이지 구간은 보너스 스테이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파워 스테이지 구간에서 가장 빠른 드라이버 1위부터 5위까지 5,4,3,2,1점을 추가로 줍니다.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는 관객을 위한 스테이지입니다. 서킷 코스를 돌면서 응원하는 팀의 차를 경기 내내 볼 수 있습니다. (*참고 스페셜 스테이지는 관객이 기다리는 장소에서 응원하는 선수의 차가 지나가는 그 순간만 볼 수 있습니다.) 로드 섹션이 바로 딱지를 끊을 수 있는 곳입니다. 스페션 스테이지를 이동할 때 드라이버가 차를 몰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야 합니다. 이 때 도로교통법이 적용되며 국가의 법을 위반하면 벌금이나 패널티를 받게 됩니다. 


로드섹션, 배가 많이 고팠던 드라이버 맥날 드라이브 스루 이용하는 모습

여러분, 어떠세요 좀 신선하죠? 재밌죠? 강요하는 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자동차 경주를 통해서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서비스 파크입니다. F1에서 피트인을 한 다음 자동차 바퀴를 바꾼다거나, 미캐닉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서 차를 정비하는 모습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 경주의 피트 스탑 정비 모습들

WRC의 정비룰은 꽤나 독특합니다. 경기 중 타이어가 찢어지거나 터지면 드라이버와 코드라이버가 직접 교체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시간도 경기 시간에 포함이 됩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단번에 됩니다. 


레이스 도중 타이어 교체하는 모습

WRC는 정해진 장소와 정해진 시간에만 정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 파크라는 곳에서 정비를 받을 수 있는데요. 오전 첫 스페셜 스테이지 시작 전에 15분, 두 그룹의 스테이지 사이에 40분, 섹션이 끝나고 난 후 45분, 랠리 종료 시상 전에 10분 제한적 상황에서 정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오늘은 스테이지의 구성과 정비룰에 대해서 글을 써봤습니다. 다음편은 스테이지 포인트와 자동차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스티커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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