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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어 놓을 수 없는 슬픔에 대하여
그런 일은 더러 있는 일이라고 한다
by
혜령
Apr 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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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안타깝고 슬픈 일도 있다고 한다.
그럴 수도 있다.
슬픔 앞에 그것을 보는 나의 존재가 그 슬픔을 완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건과 현상으로 보는 주검의 이야기가 아니라 놓쳐버린 강둑의 모자처럼 내 것이니까.
내가 알고 내가 보는 주검의 슬픔은 누구와도 공감이 불가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흐르는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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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모자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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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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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이런 일이 있어도 좋다. 불현듯 떠나고 조용히 돌아오는 나를 보는 일. 새로운 한살을 시작하기 위해 여행을 하고 일상의 파도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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