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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결심

by 혜령

걱정과 후회를 자주 하지 않기로 했다.

인생의 많은 시간이 걱정과 후회의 역사가 되는 덧을 막기 위함이다.

짧은 반성과 긍정으로 웃는다.

사는 동안 기억이 밝아질 수 있다.

어떤 삶을 선택하느냐는 쉽지 않다.

내가 가진 작고 초라한 짐 속에서 그중 즐거운 것부터 꺼내 보려고 한다.

나중에 나올 힘든 생각들은 걱정하지 말자.

혹시 그런 때가 오기 전에 세상을 떠날지도 모르니까.

내 안의 많은 것들이 아직은 다행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기다리고 있다.

행복하게 살았다고 기억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지금 순간의 행복을 놓치지 말자.

비가 오거나 햇살이 뜨거워도 좋은 점은 반드시 존재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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