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단상>알라딘이 가져다 준 첫 번째 소원
[지니의 깨알 명언]
어제 아침 둘째가 옆에 와 눕더니,
"엄마,나 오늘 학원안가고 싶은데..오늘 하루 쉬면 안될까?"
알아서 하라고 했다. 하지만 흔쾌히 그러라고 하진 못했다.솔직히 듣자마자 '왜? 공부는 너만 하니?놀때가 아니지.'하는 생각이 들어 불끈 화가 올라왔다.그렇지만 참았다.
이왕 쉬기로 한 거 뭘 하며 놀아줄까 생각했다.
"승제야, 알라딘 보러갈까?"
개봉한지 꽤되서 상영하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 낮잠자는 애를 깨워서 4시영화를 보러갔다.
영화는 흥행성적이 말해주듯 역시 재미있었다.
윌 스미스의 능청스런 연기,나오미 스캇의 뛰어난 미모,귀에 쏙쏙 들어오는 노래!
소원은 단 3가지.
돈과 권력은 만족이 없어.
더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이 원하게 되거든.
영화를 보면서 '저런 요술 램프와 지니가 정말 있다면?'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 가지 소원?
난 어떤 소원을 빌까?
난 소원을 계속 들어주는 램프를 만들어 달래볼까?
사람들은 소원이 많아질수록 원하는 것도 많아지지.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세 가지도 감지덕지!
나의 첫번째 소원, 우리 아이들 꿈이 이루어지는 것.
두번째 소원,써도 써도 채워지는 통장.ㅍㅎ
세번째 소원?
'흑,잠깐만 벌써 두 개를 썼네.아까워.'
이게 뭐라고 진지하다.
"생각만 해보는 정도는 괜찮자나!"
"꿈꾸는 거 정도는 괜찮자나!"
"한 가지 정도는 간절히 바래봐도 괜찮자나!"
이정도만 되면,이정도쯤은 되야,당연히 이정도는 되야지 ...이정도밖에?겨우 이거야?
끝도 없이 커지는 욕심!
바라는게 많아질수록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은 줄어든다.
바라기만 하지말고 가지고 있는 것들을 보살피는 하루가 되길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