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르미오네 Dec 19. 2020

50개의 글을 쓰며

글쓰기의 어려움

© 르미오네


브런치에 50개 글을 올리며 힘들었다. 매일 올려볼까? 다짐해도 글이 그렇게 쉽다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사실 쓰는 거보다 수정하는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린다!


브런치에 10개의 글을 썼다며 자축한 글이 있다. 이건 그 2번째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조금 가볍게 50개 글을 자축하며 주저리 써본다. 왠지 이곳은 글 한 편 완성해야 하는 느낌이라 조금 망설여지지만..


사실 여기까지 글을 쓰게 한 건 이 공간을 만든 '브런치팀'이다. 제8회 브런치 공모전을 위해 글의 개수가 많아진 거다.


공모전 준비는 촉박했다. 처음으로 브런치 북을 만들며 헐레벌떡 마감시간 몇 분을 남겨놓고 제출했다.

브런치 북을 처음 완성해보내겐 나름 큰 용기였고 도전이었다.







일단 쓴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한 브런치. 지금도 여전히 같은 마음이다. 글을 잘 쓰고 싶으면 계속 써야 하는 거지 뭐, 별 다를 게 있을까? 음.. 어디에 가서 배우면 달라지나? 어렵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글 쓰는 게 싫진 않아 다행이다. 그게 가장 소중하게 고마울 따름.


쓰다 보니 10번째 글의 소회와 닮은 글인 것 같다. 다시 한번 브런치에 감사하며 공개적인 플랫폼에 글을 올리게 만든, 그것도 50개! 를 올리게 한 브런치팀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 덧붙여, 구독해주시는 17분도 늘 보고 있다. 매번 하트를 눌러주셔 한 분 한 분 감사할 따름이다. 알림이 올 때마다 난 그저 감사해질 뿐이다.


현재는 글 쓰는 일이 약간 두렵고 어려워서 글을 자주 올리지 못하고 있다. 글 잘 쓰시는 분은 왜 이렇게 많으며 유려히 흐르는 문장과 문단들을 나도 모르게 주르륵 읽고 있자면.. 음, 아! 나는 언젠가 이렇게 쓸 수 있을까? 과연?? 어???? 라며 조금 힘이 빠진다. 하지만 이럴 때도 저럴 때도 있는 거지 하며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지금 이렇게, 50개의 글을 써냈다는 이유로 또 한 번의 글을 쓰고 있으니까.  










매거진의 이전글 Midnight In Paris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