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다 할지라도 글을 쓴다.
부족하다 생각될 때는 글을 올리지 않는 게 좋을까.
그래도 글을 올렸으니 하트를 받았다.
알고 보니 고칠 게 한 무더기였던 글이었음에도 말이다.
아무튼 감사한 그분으로 인해 다시 어제의 글을 읽어보게 되었고
전반적으로 문장을 다듬어서 한결 글이 미용되었다.
용기 있게 발행 버튼을 눌렀다는 게 대견하다. 쓰담쓰담.
어제의 나는 대담했구나.
잠을 많이 자지 않으면 정신이 하루 종일 몽롱하다. 다들 몇 시간씩 주무시는지.
나는 8시간 자면 몸뿐만 아니라 머리가 개운해져서 하루 종일 생산성이 높다는 느낌이 들더라.
말하자면 휴대폰을 새 배터리로 갈아 끼운 것처럼 말이다. 요즘에는 휴대폰 배터리를 안 바꿔서 모르려나.
오늘은 대략 3,4시간 정도 잤나?
자고 깨고를 반복했다.
가족여행 당일이기 때문이다.
설레고 긴장되면 잠이 잘 안 온다.
아직도 어린아이 같다.
그런데 그 출발하기 한 시간 전,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쓰고 싶었다.
그리고 기어코 마음을 따랐다. 날 붙잡는 타성을 내던지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