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겨울이 오고 있다. 앞마당 오동나무 잎도 가로수의 은행나무도 세력을 버리고 물러날 준비를 하고 있다. 더 이상 가지와 잎사귀에 노력을 올리지 않고, 또 한겨울을 지나기 위해 뿌리로 깊은 땅속으로 스스로의 힘을 거두고 있다. 겨울바람도 견디고, 눈과 서리도 견뎌야 하는 보이지 않는 깊은 시간을 위해 침묵스러운 여행을 떠나고 있다.
인간의 삶에도 계절이 있다. 청년기의 울창한 꽃과 숲들은 열매를 위해 세력을 양보하는 것처럼 열매를 완성한 다음 계절엔 언제나 또 한 겨울을 만나게 한다. 이렇게 또 한겨울의 배려는 땅속으로 숨어 세상으로부터 자유를 찾지만, 걸어 다니거나 날아다니는 생명들은 움직임을 줄이고, 배불리 먹어 두거나, 추운 바람을 피해 땅속으로 숨거나, 먼 나라로 도망쳐 날아가기도 한다.
또 한겨울을 시작하며 이 겨울을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 대책도, 전략도 없는데 자고 나면 새벽부터 숨어들어 잠부터 깨운다. 봄에는 철이 없었고, 여름은 피할 사이도 없이 더워졌으며, 가을에 열매는 땅에 떨어지고, 겨울은 조용히 숨어들고 있다.
겨울에 태어난 사람은 의도가 없는데 의도가 있다.
조용하고, 어른스럽고, 생각이 많고, 인간관계를 소중히 생각하고, 숨기는 것도 많고, 의심도 많다. 소심하기도 하고, 인내심도 강하고,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배신을 하기도 한다. 똑똑하고, 기억력이 좋고, 이성적 매력도 많고, 수완이 좋으며, 필요하면 다가오고, 관계를 점검하며, 생각이 많고, 재미를 모른다.
11월에 태어나면 : 창의적이며, 감각적이고 포용력 있는 대중적인 수완가, 멋쟁이
미래를 보고 치밀하게 미리준비, 이성적, 계획성, 차근차근, 부를 축척 성실,
불평불만, 정직하고, 독선적인, 미식가, 의심이 많은, 낙천적, 멋쟁이, 내면적인 시간
12월에 태어나면 : 민감하고 여리지만, 치밀하고, 차분하며 유연한 직관적 책략가
예민하고, 완벽한 계획, 명랑, 우울, 의심이 많고, 생각이 많다, 인정, 감수성, 직감력
은밀한 욕망, 인간관계 우선순위, 야간 활동, 몰입력, 비밀스러운, 철두철미, 재물에 대한 욕망
1월에 태어나면 : 성실하고,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는 목표로 향하는 실행자
자신만의 길을 가는, 우유부단, 끈기, 잠재력, 보이지 않는 노력, 스스로의 판단, 장인정신
끈기와 실속, 기다림에 능하고, 변화에 둔감, 경험으로 얻은 가치관, 공공의 이익 우선
“ 겨울은 우울하지만 겨울생은 누구와 함께 삶을 보내는가에 따라 인생이 좌우된다. ”
겨울생이 부모의 환경이 척박하면, 빨리 독립해야 하고, 친구가 불행하면 도망이라도 쳐야 한다.
존경과 감사할 대상을 찾아 떠나고, 피할 수 없는 환경을 만나면 공부와 일에 파 묻혀 살아야 한다.
겨울생이 순수하고 호탕하게 웃는다면, 마음을 숨기고 싶거나, 현실을 잊고 있는 것이거나, 미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