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르신이 병원에서 마지막 숨을 몰아쉬더니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딸은 아버지의 귀에다 대고 계속 말을 건넵니다.
“아버지 사랑해요”
“아버지 사랑해요”
“아버지 잘 가세요”
“이다음에 좋은 곳에서 만나요”…
주위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이 딸의 모습을 지켜보며 이제 그만 하라고 합니다.
“어르신이 듣지도 못할 텐데…” 하며
그러나 딸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울음을 꾹꾹 참아가며
하던 말을 계속 이어갑니다.
“아버지 사랑해요”…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하는 분들이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반응이 없는 듯 보여도 청각은 살아있으니 환자에게 좋은 말을 건네라고요.
감각이 없는 사람 옆에서 말을 조심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살아있는 사람 앞에서도 함부로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