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복 박사의 아름다운 변화 이야기
지하철에서 20대 초반의 여성
한쪽 운동화 끈이 풀려있습니다.
말을 할까 말까…
3초의 기다림
그분이 알아채고 끈을 고쳐 맵니다.
만일 “운동화 끝이 풀렸는데요” 말했더라면
그 여성의 자존감은…
아는 선배님과 마주 앉아 점심 식사를
입술에 밥알 한 톨이
말을 할까 말까…
3초의 기다림
인식하고 냅킨으로 정리합니다.
만일 “선배님, 입술에 밥알이” 말했더라면
선배님의 체면은…
엄마와 초등학생 딸이 집으로 부리나케 갑니다.
놀이터를 지나는 순간
“엄마 나 저거 하면 안 돼?” (철봉을 가리키며)
“안돼 빨리 집에 가서 가방 챙겨 학원에 가야 해”
“엄마! 딱 한 번만”(아이는 엄마의 팔을 끌며)
“그래 그럼”
철봉에 매달린 시간, 단 3초
아이는 철봉에 한 번 매달리고 발걸음도 사뿐사뿐.
만일 엄마가 3초를 기다려주지 않았다면
아이의 마음은…
분노가 부글부글 치밀어 오를 때
어머님의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참을 인자가 셋이면 살인을 면한다”
마음속으로 하나!, 둘!, 셋!
뻘겋게 달아오른 ‘감정의 솥’에서 김이 픽! 하고 빠집니다.
만일 “감정의 솥이 폭발했다면”
그 파편으로 상대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