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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태복 Nov 22. 2018

딱 3초, 기분이 UP되는 순간!

이태복 박사의 아름다운 변화 이야기

지하철에서 20대 초반의 여성

한쪽 운동화 끈이 풀려있습니다.

말을 할까 말까…

3초의 기다림

그분이 알아채고 끈을 고쳐 맵니다.

만일 “운동화 끝이 풀렸는데요” 말했더라면

그 여성의 자존감은… 


아는 선배님과 마주 앉아 점심 식사를

입술에 밥알 한 톨이

말을 할까 말까…

3초의 기다림

인식하고 냅킨으로 정리합니다.

만일 “선배님, 입술에 밥알이” 말했더라면

선배님의 체면은… 


엄마와 초등학생 딸이 집으로 부리나케 갑니다.

놀이터를 지나는 순간

“엄마 나 저거 하면 안 돼?” (철봉을 가리키며)

“안돼 빨리 집에 가서 가방 챙겨 학원에 가야 해”

“엄마! 딱 한 번만”(아이는 엄마의 팔을 끌며)

“그래 그럼”

철봉에 매달린 시간, 단 3초

아이는 철봉에 한 번 매달리고 발걸음도 사뿐사뿐.

만일 엄마가 3초를 기다려주지 않았다면

아이의 마음은…  


분노가 부글부글 치밀어 오를 때

어머님의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참을 인자가 셋이면 살인을 면한다”

마음속으로 하나!, 둘!, 셋!

뻘겋게 달아오른 ‘감정의 솥’에서 김이 픽! 하고 빠집니다. 

만일 “감정의 솥이 폭발했다면” 

그 파편으로 상대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를… 


3초간의 기다림, 세상이 아름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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