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산골에는,

한번 먼 일로 산고를 했더니 웬만하면 내려오시면 안 되겠냐고,

by 태하

속세에선 우 아랫집 소리에 시끄럽기도

하지만 산골에는 개구리나 고라니 소리

새소리등 어떤 때는 쉼터 바로 근처에서

밤늦게 울어 댈 때면 긴장대를 들고나가

서 소리 지르며 쫓아낼 때도 있지요~^^


아무리 듣기 좋은 소리도 어느 정도이지

쉬지 않고 지근거리에서 들리는 지속적

인 소리는 산골에서도 소음으로 들리기

도 할 때도 있구먼요~!!


그렇다고 고성 방가로 신고 할 수도 없고

해봤자, 이 산골까지 올라 올리도 없는 것

이 언젠가 한 번은 먼 일로 신고를 했는데

웬만하면 산 밑으로 내려오면 안 돼 것 냐

고 해서 웃고 말았지요~!!


어째든지 산에 입산을 한 넘이 이런저런

불편함은 다 각오하고 들어왔건만 웬만

하면 스스로 처리하고 감수를 하고 살아

야지 괜한 일로 애문 사람들 고생시키고

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생각을 하는

나이지요~''!


매일처럼 다니는 산책로에는 잡풀들이

정글처럼 우거져서 다니기에는 좀 그렇

고 무더위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흘러서

내리는데 산짐승들 소리에 과민 반응을

하는 것이 더위를 먹어서 그런 것인가 보

다고 벗어부치고 냇가에 물속에 들어가

서 화를 좀 식혀야겠구먼요~^^


허기사 고라니 맹꽁이 새소리로 시끄럽

다고 신고하는 내가 웃긴넘인 것만 같고

그냥 웃자고 허는 소리니 넘어가 주시기

바라면서 오늘은 할 얘기가 없는 것인지


날도 더운데 괜스리 얘 써서 머리를 쓰지

말고 적당히 마무리를 짓고서 끝내자고

하지만 잘 나가다가 끝을 매듭짓는 것이

좀 어지러울 때가 있는것도 같습니다,


무더위에 제대로 비가 한번 와야 될터인

데 그 잘오던 태풍한번 오지않는 올 여름

의 산골에는 계곡의 물이 말라서 버들치

들이 작은 물웅덩이로 몰려서 노는 것이

안스럽기도 한 산골은 단비를 기다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하늘을 흘겨봅니다~

*내변산 대소마을의 칠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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