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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일기,,, 그냥,

그 화려했던 대단한 사람들도 잊혀 버린 존재가,

by 태하

비 한번 제대로 오기를 바랐는데 어젯밤

엔 제법 요란하게 내리는 빗소리에 아침

에 눈을 뜨고 계곡에 흘러가는 물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니 듣기 좋은 시냇물 소리

새소리에 더 없는 산골이지요~^^


생각을 해보니 우리들의 삶은 우리들이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닌 것이 숨을 쉴 수가

있고 물을 마실수가 있고 세상을 볼 수가

있고 땅을 걸을 수가 있고 하늘을 날을수

가 있는 우리가 비가 좀 안 온다고 아직도


하늘을 보면서 애간장을 태우곤 하지만

때가 되면 알아서 내려주는 자연의 섭리

에 고개를 숙이는 나입니다''!


때로는 자만에 빠져서 다 할 수 있는 것처

럼 기고 만장 하지만 우주에서 보는 우리

가 사는 지구는 보일 듯 말듯한 작은 별하

나 정도밖에 안 되는 그 속에서 자신들이


마치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떠드는 위정

자들을 보면서 가끔은 그러는 너는, 하고

물어보며 나를 돌아보며 살아가는 철없

는 세월입니다,


~~~~~~~*~~~~~~


아무도 없는 산골 쉼터 신선골에서 기다

리든 비가 내려 계곡의 흐르는 물과 산새

들이 지저귀는 소리에 물먹은 수목들의

생기 넘치는 모습에 기분마저 좋아지는


이 아침에 알 수가 없는 자연의 오묘함에

신비스러운 마음이 드는 아침입니다,


사계절의 변화는 각 계절마다 새로운 변

신이 있어서 꽃이 피고 새가 울고 온산골

이 수를 놓듯이 화려함 속에서 또 겨울날

눈 내리는 날 화목난로에 포근함도 누

릴수가 있는 삼천리 금수강산 우리나라

좋은 나라이지요~^^


무더운 여름날의 더위도 때가 되면 어김

없이 가는 것을 그 화려하고 대단했었던

사람들도 다 어디로 갔는지 잊혀져 버린

이 들이 되어서 기억조차 안나는 우리인


것을 살아서 있는 지금의 내가 보내는 이

세월이 더 할 수가 없는 소중한 날들인 것

아니냐고 생각을 해보는 오늘입니다~


*내변산 팔월의 대소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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