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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세월 속에

가는 세월에 어쩔 수가 없는 무력감이 오지만

by 태하

가을이 다 온 것 같은데 아직은 무더위에

쉼터옆 계곡에서 보내는 날도 매미 소리

에 날타리며 벌레들이 나를 공격하는 것

에 속세에 나가서 지인들의 만나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이바고를 하면서

해질녁 이면 한잔술이 그리운 마음에서

불현듯이 하산을 해서 몸과 마음을 식히

면서 여름을 보내는 요즘이지요 ~^^


산에서 읍내까지 오는 거리는 사십여분

이 걸리는 거리이지만 한적한 시골길을

운전을 하면서 도중에 지인 집에 들러서

차 한잔에 쉬어가는 즐거움도 있지요!


모처럼 속세에 나와서 기분 좋게 마시는

술에 먼 소리인지도 모를 소리를 주절 거

리면서 떠들다 자리를 파하고 일어서는

나는 늦은 밤 읍내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남아 있는 거리를 가로등 불빛을 맞으며

터벅터벅 걷는 즐거움은 또 하나 나만의

재미 이기도 합니다''!


오랜 시절 어울리며 술자리를 하던 지인

들도 요즘에는 하나둘 술들을 멀리하고

몸뎅이에 고장이 생겼는지 병원에 다니

는 모습을 보면서 가는 세월 속에 어쩔 수


없는 무력감이 오지만 그것은 살아있는

생명체들의 어쩔 수가 없는 숙명인 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내가 되자고 마음

을 다스리며 살아가는 나이지요''!


지난 간날 도시의 뒷골목에서 끝이 없는

열정에 지칠 줄 모르고 전날밤부터 날이

훤하게 밝아 올 때까지 마시고도 담날에

변함없이 업무를 하면서 젊음을 불살랐

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는 오늘입니다~


*내변산의 대소마을의 팔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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