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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일기,,, 쉬어들 가십시오,

by 태하

산중 계곡에 시냇물도 가끔은 한 번씩은

폭우가 내려야 잔잔하게 흐르기만 하면

찌꺼기나 먼지가 돌바닥에 때가 끼듯이

까만 것이 보기가 좀 그렇지요~^^


며칠 전에 내린 잠깐만에 장대비로 계곡

깨끗이 청소가 되어서 물속에서 유영

하는 버들치들이 활력이 있어 보이는 것

쫄쫄 쫄 흘러가는 물소리조차도 들리

는 소리가 청아하지요


맑은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의며 시냇가

에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명상 속에 빠져

번뇌를 가라 안 치고 있노라면 어느 순간

정신의 편안함으로 젖어드는 것만 같은

몸도 함께 가는 것만 같구먼요''!


~~~~~*~~~~~


오랜 시절 지내온 지인의 입원을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그와 함께한

지내온 수많은 추억을 떠올리며 수술을

받고 내일을 기약할 수가 없는 모습으로


누워있을 그를 생각하면서 이제는 이별

의 아픔도 담담하게 바라보는 내가 되어

버린 이 무심한 세월은 물 따라 흘러가는

덧없는 인생길만 같습니다,


하나둘 떠나가는 사람들 이제는 그 수를

헤아리는 것도 부질없는 것을 언제 인가

나마저 가야 되는 길인 것을 알면서도


끝이 없는 욕망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

인지 그 이기심에 끝은 어디까지 인지를

돌아보는 나는 딴은 그러기에 알 수 없는

미래에 두려움을 잊고사는 우리가 아닌

가도 생각을 해보는 나입니다''!


산골에 계곡의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를

영상과 함께 담아서 올리며 자연 속에서

나는 물소리 새소리 풀 벌레에 청아함의


싱그러움은 이름 없는 산골 숲 속의 흐르

는 시냇물가를 떠 올리며 쉬어들 가시고

건강들 하십시오 ~~~

*내변산의 아름다운 산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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