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가네, 그 동안 고마웠네~''
참' 편한대로 살아가는 우리는 뒤를 돌아
볼 시간 마져도 없이 또 새로운 화제만을
얘기를 하면서 불과 이삼일 전에 있었던
온 나라를 들썩인 산불에 그 들에 눈물이
아직 마르지도 않았는데 우리는 각자에
인생길을 살아가는 것만 같습니다~^^
그렇게 살면서 묻혀 버린 수많은 사연들
도 이제는 기억조차 잘 나지도 않는것에
금방 이라도 활짝 웃으며 우정을 나누고
지내던 지난 여름에 세상을 떠난 지인의
모습이 잊혀져간 흑백 사진처럼 아련한
기억속에 가물 거리는데...'.
그렇게 산을 좋아하고 살고 싶다고 하면
서 사륜구동 세단 승용차를 몰고 산골에
올라온 열정을 가진 그였는데 마지막 가
는길에 전화가 와서 가뿐 숨을 헐떡이며
나' 이제 가네, 그 동안 고마웠네~~~
하면서 떠나간 그 사람도 잊어 버린 나는
마치 지금의 이 순간들이 영원한것 처럼
살아가는 산자인 나는 대체 어디로 가고
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는 철없는 인간만
같습니다……
내가 사는 쉼터옆에 작은초막 한채 짓고
살고 싶다고 하는 몸이 아픈 그를 보면서
말처럼 쉽지가 않을 것이라고 그를 달래
는 나는 그렇게 갈것이라면 다른 방법이
라도 찾아 볼것인데 폐암에 더 이상 손쓸
데가 없이 망가져서 가는 길에 받은 그의
마지막 목소리는 지금도 기억속에 생생
하게도 남아서 들리는 것만 같은 나인데
금방이라도 숨이 끊어 질것만 같은 그 순
간인데 나 에게 하고픈 말을 하고 간다고
하는 그의 마음을 헤아릴수가 없는 산자
인 나는 상념 속에서 그와의 추억을 돌아
보며 함께 걸었던 오솔길을 걸어갑니다,
저물어가는 세월속에 아련한 알수없는
두려움의 날들을 살아가는 예순에 중반
길목에서 나를 돌아보며 떠나간 수많은
인연들을 떠올리며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과연 어디에 있기라도 한것인가
생각 해보는 산골은 봄날에 햇살이
눈부신 사월입니다 ~~~
*내변산 복사꽃피는 대소마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