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자연인,

비루한 모습으로 가지는 말아야 될 터인데,

by 태하

아직은 사월인데도 더위를 느끼는 나는

그늘이 진 냇가의 바위에 앉아서 한가로

이 세월을 보내는데 문득 다 벗어부치고


흐르는 물에 한번 들어갈까 하다가 일단

발을 먼저 적시어 보는데 차가운 냉기에

이내 돌아서지요~^^


언젠가 한 겨울에 어지러운 마음을 달랜

다고 한잔술을 마시고 냇물 속에 뛰어 들

어 갔다가 그 차가운 냉기에 잠시기절을

할 정도로 아찔한 기억이 있는데 한동안

머리에 두통이 와서 고생을 했었던 그때

가 생각이 나는구먼요!


가끔 주변에 지인들이 어느 날 갑자기 아

직은 아닌데 몸을 어눌하게 움직 이면서

정상적으로 쓰지를 못하는 것이 떠오르는

나는 덧없는 세월을 실감합니다,


도시에 살던 어느 날인가'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넓은 번화가 도로에서 이미 신호가

끊어진 횡단보도를 혼자서 잘 움직이지

않는 몸을 추스르며 손을 떨면서 한 발씩


걸어가던 초로의 나이의 중년 남자의

모습을 지켜보던 많은 차들이 제자리에

멈추어 있었던 기억이 나는 나이지요''!


''아직은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데 중풍을

맞은것만 같아 보였지요~!!!


언제 인가는 가야 되는 것은 인간의 숙명

이지만 그런 운명을 잘 알고 있는 우리는

일부러 외면을 하는 것 같은데 마지막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서 비루한 모습으

가지는 말아야 될 것인데,,,,,,


세월 속에 저물어 가는 내 몸의 변화를 느

끼는 날들인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가끔은 몸 고생을 애써 하는 나는 철없는

자연인만 같은 산골입니다 ~~~


*내변산 대소마을의 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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