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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태태 Oct 16. 2019

인생을 주체적으로 사는 방법

"자기 비하와 남 탓으로 인생을 낭비하는 청춘을 보면 꼭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추천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때론 마음보다 몸을 믿어야 하기 때문이다. 몸은 대체로 정직하고 거짓말하지 않는다. 어떤 순간에서는 몸을 먼저 믿어야 한다. 특히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 기분을 이기는 체력을 만들고, 마음이 지치지 않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삶이 어지럽고 힘들 때 몸을 믿는다 


때론 몸이 마음을 이긴다


사람들은 흔히 마음의 소리에 집중한다. 하지만, 마음은 제멋대로 커졌다, 작아졌다, 잠잠하다가도 혼란스럽다. 그럴 때일수록 몸의 움직임에 집중해야 한다. 때론 몸이 마음을 이긴다. 몸을 움직이면서 얻는 이득은 건강한 신체뿐만은 아니다. 몸이 움직이면서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해소가 된다. 흔히들 운동 후 느끼는 개운함을 느껴본 적 있을 것이다. 유산소 운동, 특히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달리기는 이런 정신적 압박감을 훌훌 털어내는 데 제격인 운동이다. 


"전부 최악이다"


이혼 후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의 저자 벨라 마키는 달리기로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혀 온 정신 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녀는 이혼의 과정 속에서 불안에 시달렸다. 남편에게 버림받았다는 그 사실 그리고 뒤에 따라오는 감정들은 그녀를 더욱 힘들게 했다. '이혼'이라는 치명적인 사건은 그녀를 더욱 방 안으로 가둬두었다. 그녀는 스스로를 가둔 방에서 나올 수 없었다. 나오고 싶지도 않았다. 잠과 술로 하루하루를 지워나갔다. '모든 게 최악이었다'. 그때 당시 상황을 한 문장으로 얘기했다. 그런 그녀가 어떻게 다시 일어날 수 있었을까?


조금씩 달렸더니 많은 게 달라졌다


너무 힘들었지만 진심으로 기대가 되었던 달리기 시간


그녀는 처음으로 제대로 달렸던 날을 기억한다. 그 날 느꼈던 해방감에 중독돼, 매일 똑같은 출발점으로 돌아갔다. 하루 조금씩 달렸더니 많은 것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신체에도 변화가 있어서 잠을 더 잘 잤다. 달리기가 본격적으로 몸에 익게 되자 매일 달리는 시간이 기다려졌다. 



절망에 빠진 그녀에게 달리기는 취미로 하는 운동 그 이상이었다. 무언가 혼자 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겨주었고, 실제로 매일 '달리기' 하나는 해냈다. 잘 뛰던 날도 그렇지 않았던 날도 모두 있었지만. 결국 하루에 하나라도 해냈다. 


세상에서 내 의지대로 바꿀 수 있는 건 몸밖에 없다


"제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게 몸밖에 없더라고요." <대화의 희열 2>, 한혜진 편


세상에서 제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게
몸밖에 없더라고요.

세상에 어떤 것도 제 마음대로 안 돼요.
일도 사랑도 제 마음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유일하게 가장 쉽게 컨트롤할 수 있는 건
몸 밖에 없어요. 

<대화의 희열 2>, 한혜진 편 


꾸준히 근력운동을 열심히 하는 모델로 알려진 한혜진. 그녀도 운동이 몸을 만드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전한다. 한혜진은 세상에서 자신의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건 몸밖에 없다고 한다. 달리기로 정신 질환을 극복한 저자도, 한혜진도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한 결 같다. '우리가 몸을 움직이면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 그리고 몸을 움직이는 것은 우리의 의지로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것에 속한다. 


몸을 움직여야 하는 단 하나의 이유


달릴 수 있는 몸만 있다면 누구나 누릴 자격이 있는 안도감을 누리게 될 것이다


지금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그녀의 조언을 들어보자. 너무 힘들어 날이 선 마음에 귀 기울이는 대신, 몸의 움직임에 모든 걸 맡겨보는 것이다. 지금의 상황이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몸을 움직여보자. 아무것도 믿을 게 없다면, 지금 당신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건 '몸' 밖에 없다. 



저자는 운동은 건강한 사람이나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만이 하는 게 아니라고 한다. 그녀도 운동이 특정한 정상적인 사람의 전유물이라 여겼다. 하지만, 그녀에겐 달릴 수 있는 몸이 있었고 운동화도 있었다. 


당신도 운동할 자격이 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과 같은 것. 시간을 이겨내는 각자의 몸이다. 몸을 단련할수록, 몸에 힘든 시간을 이겨낼 있는 체력이 생길 것이고, 언젠가 당신도 마음을 넘어서는 몸을 갖게 것이다. 


참고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벨라 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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